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삼성물산·쌍용건설 “올해 최대 1만가구 이상 주택 공급”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18-02-12 11:47 최종수정 : 2018-02-13 09:30

삼성물산, 올해 1만1447가구 공급 “부산 전체 60% 차지”
쌍용건설 “4629가구 공급, 면목동·경남 김해에서 첫 분양”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오는 12월 분양이 예정된 삼성물산 '부산 연지2 재개발' 조감도. 사진=삼성물산.

오는 12월 분양이 예정된 삼성물산 '부산 연지2 재개발' 조감도. 사진=삼성물산.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그동안 주택 공급에 있어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던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과 쌍용건설이 올해 공급 확대에 나선다. 양사는 올해 최대 1만1000여가구의 주택 공급 일정을 발표했다.

12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올해 8곳, 1만1447가구를 공급한다. 일반 분양 물량은 5653가구다.

부산에서 총 3곳의 단지를 공급하는 점이 눈길을 끈다. 삼성물산은 올 하반기부터 ‘부산 온천2 재개발’, ‘부산 거제2 재개발’, ‘부산 연지2 재개발’ 단지를 공급한다. 총 공급 규모는 6523가구로 총 공급 물량의 56.98%를 차지한다.

시기별로는 오는 7월 부산 온천2 재개발을 분양한다. HDC현대산업개발과 컨소시엄으로 짓는 이 단지는 총 3853가구 규모다. 삼성물산의 지분은 2119가구로 이 중 1367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11월과 12월에는 부산 거제2 재개발, 부산 연지2 재개발이 분양 일정을 잡고 있다. 오는 11월에 분양 예정인 부산 거제2 재개발은 HDC현대산업개발, 대림산업과 컨소시엄으로 짓는다. 삼성물산의 지분은 1788가구로 이중 1104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부산 연지2 재개발은 래미안 단독 브랜드 단지로 오는 12월에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이 단지는 2616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일반 분양 물량은 1360가구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해 대비 주택공급 물량이 늘었다”며 “특히 부산 지역에서 많은 주택을 공급한다”고 설명했다.

쌍용건설도 올해 공격적인 국내 주택 공급에 나선다. 최근 2~3년과 달리 6개 단지, 4000여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2015년 3월 법정관리 졸업 이후 쌍용건설은 리모델링과 해외 중심의 사업을 펼쳤다.

쌍용건설 올해 주택공급일정. 자료=쌍용건설.

쌍용건설 올해 주택공급일정. 자료=쌍용건설.



12일 쌍용건설에 따르면 올해 주택공급 규모는 4629가구다. 이 중 일반 분양 물량은 1705가구다. 법정관리 졸업 이후 연간 1단지 만을 공급했던 최근 행보와는 다르다. 쌍용건설은 2016년 경북 구미에서 1개 단지(757가구), 지난해 경남 밀양에서 1개 단지(468가구)를 공급한 바 있다.

올해 첫 분양단지로는 ‘면목 6구역 주택 재건축(242가구)’이 될 전망이 크다. 서울 중랑구 면목 4동 1405번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다음 달 분양 일정을 잡고 있다. 같은 달 경남 김해시 외동 1075번지에 지어지는 360가구 규모의 지역주택 아파트도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일반 분양 물량은 97가구다.

올해 하반기에는 재개발 단지 2곳, 지역주택 2곳이 분양이 예정됐다. 오는 8월에 ‘산곡 2-2구역 재개발’과 ‘광주시 광산구 우산동 지역주택 아파트’가 분양 일정을 잡고 있다.

인천 부평구 산곡동 180-78번지에 들어서는 산곡 2-2구역 재개발은 811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일반 분양 물량은 420가구, 조합원 350가구, 임대 주택 41가구다. 광주광역시 광산구 우산동 1343-6번지 일대에 지어지는 광주시 광산구 우산동 지역주택 아파트(총 764가구)의 일반 분양 물량은 172가구다.

오는 10월에는 ‘교방 1구역 주택 재개발’ 등이 분양 예정됐다.

대우건설과 컨소시엄으로 짓는 교방 1구역 주택 재개발은 1538가구 규모로 만들어진다.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교방동 1-2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일반 분양 물량 865가구, 조합원 물량 541가구, 임대주택 132가구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올해 서울·수도권과 지방 대도시 등 분양 리스크가 적고 입지가 양호한 곳을 중심으로 주택 공급할 것”이라며 “정비사업의 경우 중소규모의 단지를 선별 수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