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연구원이 지난해 12월 조사한 경제행복지수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이 체감한 경제적 행복이 100점 만점에 45.1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점을 기록했다.
이는 2017년 국내외 경제 회복 및 소비심리 개선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40대와 60대 이상 성인의 행복감 가장 커
경제행복지수는 현대경제연구원이 매년 전국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개인이 경제적 요인과 관련해 만족과 기쁨을 느끼는 상태를 지수화한 것으로, 크게 △경제적 안정 △경제적 우위 △경제적 발전 △경제적 평등 △경제적 불안 등 5개 항목을 조사해 각각의 요소를 지수화 한 후 종합해 발표하고 있다.
지난해 국민의 경제행복지수는 100점 만점에 45.1점으로 2007년 조사 시작 이후 가장 높게 나왔다.
1년 전 같은 조사에선 38.4점에 그쳐 유럽 재정위기 여파로 불황을 겪은 2011년(37.8점) 후 최저를 나타난 바 있다.
직업별로는 자영업자, 연령별로는 40대와 60대 이상 그룹의 행복감이 크게 상승했다.
자영업자의 경우 그동안의 경제침체와 소비위축으로 2016년에는 경제행복지수가 28.1점까지 떨어졌지만, 이번 조사에서 41.3점으로 크게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40대(2016년 37.8점→2017년 47.2점)와 60대 이상(29.3점→37.7점) 그룹의 행복지수가 대폭 상승했다.
반면 연소득 2,000만원 미만 저소득층의 ‘경제적발전’ 점수는 급락해 다른 소득계층에서 경제적발전 지수가 모두 개선된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더욱이 연소득 6,000만원 이상의 중고소득층의 경제행복지수는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상승해 저소득층과 격차가 더욱 심화되는 모습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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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경제적 행복감을 높이는 데는 무엇보다 생애주기별로 나타나는 주거·양육·노후생활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한 연령별 맞춤형 지원정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결과 응답자의 약 27%가 ‘소득감소’를 가장 큰 행복의 장애요인으로 꼽았으며, 연령별로는 30대 이하 ‘주택문제’, 40대 ‘자녀양육’, 50대 이상은 ‘소득감소’를 가장 큰 장애요인으로 꼽았다.
특히 40대, 직장인과 공무원, 연소득 2,000만원 이상, 대졸 이상 그룹에서 모두 ‘자녀양육’을 가장 큰 경제적 행복의 장애요인이라고 답해 저출산 기조가 경제적 행복감과 별개로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김민정 기자 minj@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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