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삼성-LG, 세이프가드 발동 유감 표명 “소비자 손실로 이어질 것”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1-23 11:29

△삼성 ‘플렉스워시’(왼쪽) LG ‘트롬 트윈워시’

△삼성 ‘플렉스워시’(왼쪽) LG ‘트롬 트윈워시’

[한국금융신문 김승한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미국 정부의 수입 세탁기 세이프가드 결정에 대해 “미국 소비자와 근로자들에게 엄청난 손실을 입힐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세이프가드는 특정 품목의 수입 급증으로 해당 산업이 심각한 피해를 봤을 경우 관세를 부과하거나 수입량을 일정기간 제한하는 조치다.

22일(현지시간) 미국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대통령은 외국산 세탁기에 대한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발동 결정을 내렸다.

수입산 대형 가정용 세탁기에 대한 저율관세할당(TRQ) 기준은 120만대로 설정됐다. 발동 첫해에는 120만대 이하 물량 20%, 초과 물량에는 50%의 관세가 부과된다. 2년차가 되면 120만 대 미만 물량에는 18%, 120만대 초과 물량에는 45%를 부과하고 3년차는 각각 16%와 40%의 관세가 매겨진다.

이에 대해 삼성 측은 “이번 결정으로 삼성전자 세탁기의 혁신적인 기능과 디자인을 원하는 미국 소비자들은 비싼 가격으로 구매하는 부담을 갖게 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LG전자는 “세이프가드 발효로 인한 최종적인 피해는 미국의 유통과 소비자가 입게 되고, 지역경제 및 가전산업 관점에서도 부정적인 결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최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뉴베리에서 가동을 시작한 세탁기 공장의 생산 물량을 확충하는 등 세이프가드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사우스캐롤라이나 뉴베리 공장에서 지난 12일 세탁기 생산을 시작했으며 미국 소비자들에게 차질 없이 공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는 “LG전자는 미국의 거래선과 소비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지에 공급하는 물량에 대해서는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며 “특히 세이프가드 대상에서 제외되는 대용량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판매를 확대해 시장지배력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또 테네시주에 건설 중인 세탁기 공장은 내년 초에서 올 4분기에 앞당겨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며 LG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 유통 및 소비자들에게 혁신적인 프리미엄 제품을 지속 제공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 가전 업체 월풀은 삼성·LG전자에서 수입되는 세탁기가 급증하면서 자국 산업에 큰 피해를 준다고 판단, 수입품에 대한 ‘일률적인’ 50% 관세 부과를 미 무역위에 요청했다.

삼성·LG전자는 어떤 형태의 수입제한 조치도 미국 소비자에게 피해를 준다는 입장이지만, 필요하다면 일률적인 관세가 아닌 TRQ 적용을 요청한 바 있다.

한편, 미국 대형 가정용 세탁기 시장 점유율은 월풀(38%), 삼성전자(16%), LG전자(13%) 순이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KG 곽정현, 유능한 아들 될 ‘절호의 찬스’ KG그룹 모빌리티 사업을 진두지휘하는 곽정현 KG모빌리티 사장이 중고차 플랫폼 ‘케이카(K Car)’ 인수를 계기로 자신의 사업 역량을 제대로 검증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그룹 승계 1순위지만 아직 별다른 성과를 보여준 적이 없던 터라, 케이카와 계열사 시너지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라는 임무를 잘 수행해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곽정현 사장을 둘러싼 ‘편법 승계’ 목소리가 여전히 높고, 아버지 곽재선 KG그룹 회장도 공식 석상에서 “아직 부족한 아들”이라고 언급하고 있어 성과 창출이 절실하다.“뭔가 보여줘야 한다”1983년생 곽정현 사장은 성균관대 경영학과와 미국 퍼듀대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했다. 첫 사회생활은 기아자동차에 2 업스테이지 투자심사하다 사랑에 빠진 그녀 [나는 CFO다] 국내 생성형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재무 사령탑을 전격 교체했다. 사외이사에서 돌연 재무 총괄로 들어온 진윤정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업스테이지 하반기 IPO 완주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자본시장 이목이 쏠리고 있다.사외이사에서 사내 사령탑으로업스테이지는 최근 벤처투자사 SBVA(옛 소프트뱅크벤처스) 출신 진윤정(44) 상무를 신임 CFO로 영입하고 상장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 이번 인사는 외부 재무 전문가를 단순 수혈한 것을 넘어 초기 단계부터 회사 재무 리스크와 성장 잠재력을 지켜본 인사를 경영 전면에 배치했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진윤정 CFO는 업스테이지 초기 시리즈 A 투자 단계부터 3 LG디스플레이, FCF(잉여현금흐름) 다시 마이너스 전환 ‘2년 연속 흑자 달성’을 향해 질주하고 있는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이지만 얼굴 표정은 생각보다 밝지 않다. 한 가지 딜레마가 그를 답답하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투자’다. 재무 건전성을 지키면서 미래 경쟁을 위한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야 하는 까다로운 과제가 그의 어깨를 짓누르고 있다.LG디스플레이는 2022년과 2023년 연속해서 2조 원 넘는 대규모 적자를 냈다. 중국 저가 LCD 공세와 코로나 호황 직후 닥친 글로벌 경기 침체로 OLED 수요가 줄어든 탓이다.신용등급 강등으로 위기에 몰린 회사는 모회사 LG전자로부터 조 단위 장기 차입과 함께 상장 이후 첫 유상증자를 통해 유동성 확보에 나섰다.지난 2023년 말 정철동 사장이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