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4차산업혁명 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가상화폐 기반 기술이 블록체인이기는 하나 블록체인 기술과 가상화폐는 별개"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 위원장은 "금융투자협회가 블록체인 공동인증 시스템을 개발하고 은행연합회도 그같은 작업을 하는 등 별도로 진행하고 있다"며 "정부의 가상화폐 대책은 지나친 과열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김치 프리미엄'이 30~40% 형성될 만큼 비정상적 과열"이라며 "가상화폐 유용성, 가치에 근거하지 않고 남들이 계속 비싸게 사줄 것이라는 믿음으로 가격이 오르는 것"이라며 종전 입장을 재확인했다.
최 위원장은 "현행법 상 과열 현상 잠재우는 데 노력할 것이고 장기적으로 계속된다면 거래소 즉, 가상화폐 취급업소 폐지 입법이 꼭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을 대상으로 가상화폐 규제 관련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2018.1.8) / 자료사진 제공= 금융위원회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