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장 삼양식품 회장. 한국금융신문DB
삼양식품은 대표적인 수출 효자 상품 ‘불닭볶음면’을 포함해 라면‧스낵 등의 제품을 전 세계 54개국에서 판매하며 해당기간 1억 2625만 달러 상당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동기 수출액 3060만 달러와 비교하면 무려 312.6% 증가한 수치다.
삼양식품은 지난 3분기에만 511억원의 수출을 기록해 올해 해외 부문 매출액이 20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삼양식품은 해외 공장 없이 순수 국내 생산만으로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불닭볶음면. 삼양식품 제공
한편 이날 행사에서 전인장 삼양식품 대표이사 회장과 김정수 사장은 각각 ‘동탑산업훈장’과 ‘산업통상자원부장관표창’을 수상했다.
전 회장은 수출 증가에 대한 선제적 조치로 생산라인 증설을 단행했고, 해외 주요 거래선과 양해각서(MOU) 체결을 추진하는 등 전략 방향 및 성장 동력 확보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사장은 제품 개발과 마케팅 활동에 주력하고 있으며, 올해만 30차례 이상 해외 출장을 통해 수출 시장 개척의 성과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 회장은 “이번 1억불 수출의 탑 수상은 단순히 수출 증대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불닭브랜드를 통해 케이-푸드 열풍을 선도했다는데 의미가 크다”며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내년에는 2억불 수출의 탑을 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