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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조선 업종 약세로 4년 연속 출하가 감소

유명환 기자

ymh7536@

기사입력 : 2017-11-27 15:38

출하액 1432조7000억원…전년比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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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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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유명환 기자] 올해 철강, 조선 등의 약세로 출하가 4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이는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68년 이래 처음이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기준 광업‧제조업조사 잠정결과'를 보면 지난해 광업‧제조업(종사자 10인 이상) 사업체수는 6만 9405개였다.

출하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1432조7000억원) 대비 1.0% 감소한 1418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광업·제조업 출하액은 2012년 전년 대비 1.1% 증가한 이후 2013년 -1.0%, 2014년 -0.3%, 2015년 -3.8%에 이어 4년째 감소한 것이다. 1968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4년 연속 감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 경기 불황에 유가 급락 여파로 석유정제(-11.2%)와 조선(-7.9%)의 출하율이 둔화된 영향이 컸다. 광업·제조업 출하에서 가장 큰 비중(16.3%)을 차지하는 전자산업(-3.3%)의 부진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제조업 출하액을 산업구조별로 보면 중공업은 1188조6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8% 감소했다. 반면 경공업은 226조7000억원으로 3.4% 증가했다.

비중의 경우 중공업은 1년 전보다 0.7%포인트 줄어 84.0%로 낮아진 데 반해 경공업 비중이 0.7%포인트 늘어 16.0%가 됐다.

제조업 사업체당 출하액은 204억9000만원으로 1년 전보다 1.2% 감소했다.

박원란 통계청 산업통계과장은 “글로벌 경제위기로 성장 동력이 약해진데다 유가 하락이 겹치면서 출하액 감소로 이어졌다”면서 “글로벌 경기가 개선된 올해에는 출하액이 플러스(+)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부가가치는 일부 업종만 상승했다. 의약품(10.5%)과 식료품(5.7%), 전기장비(4.5%), 화학(2.7%) 등에서 늘어난 반면 자동차(-0.9%), 의복·모피(-0.5%) 등에서 줄어들었다. 이로 인해 올해 2.5% 늘어난 510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제조업 부가가치를 산업구조별로 보면 중공업은 418조9000억원, 경공업은 89조2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각각 1.7%, 6.1% 증가했다. 비중은 중공업(82.4%)의 경우 자동차의 영향으로 1년 전보다 0.7%포인트 줄어든 데 반해 경공업(17.6%)은 늘었다.

지난해 기준 종사자 10인 이상인 광업·제조업 사업체 수는 6만9405개로 1년 전보다 0.2%(136개) 증가했다.

사업체 수 증가율은 2014년 전년 대비 4.9% 늘었다가 2015년 0.4%에 이어 2년 연속 0%대의 부진한 모습을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가구(3.6%)와 식료품(2.9%), 의료·정밀(1.7%), 고무·플라스틱(1.3%) 등에서 늘어났다. 전자(-5.5%)와 의복·모피(-4.8%), 자동차(-4.6%), 기계·장비(-1.2%) 등에서는 줄었다.

광업·제조업 종사자 수는 297만6000명으로 1년 전보다 0.6%(1만8000명) 불어났다.

업종별 종사자 수는 의료·정밀(7.4%)과 고무·플라스틱(3.2%), 식료품(2.9%), 전기장비(2.7%) 등에서 증가한 반면 조선(-9.2%)과 의복·모피(-4.4%), 전자(-4.3%), 자동차(-1.2%) 등에서 감소했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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