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가 해외채권 판매 1조원을 돌파했다.
이미지 확대보기신한금투 측은 “사실상 브라질 국채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해외채권 시장에서 달러표시 해외채권 성장이 갖는 의미는 특별하다”며 “저금리 시대에 해외채권에 대한 요구가 늘어나고, 시장에 공급되는 상품도 다양해지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한금투가 판매한 달러표시 채권 규모는 2015년 540억원에서 2016년 1200억원, 올해에는 이미 2500억원(10월 말)을 돌파했다.
달러표시 해외채권은 은행예금과 비교되는 ‘금리’와 ‘안전성’ 측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신한금투의 주요 판매 상품도 4~6%금리의 HSBC 등 글로벌 투자은행이 발행한 코코본드(조건부자본증권), 한국전력 등 국내 우량기업이 발행한 3~4%대 금리의 회사채(KP물), 3%대 중반의 사우디아라비아 국채 등이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국채는 2017년 신한금융투자가 업계 최초로 국내 투자자들에게 소개한 히트 상품으로, 자산가들의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다만 달러표시 해외채권은 원금 비보장 상품으로, 환율 등 경제환경 변동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 또 제시된 수익률은 세전 수익률로 미래수익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박찬이 기자 cy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