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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진] 롯데·신라호텔·하나투어 등 “수능연기 예약 건 취소수수료 면제”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기사입력 : 2017-11-16 10:27

롯데‧신라호텔 직접구매 한해서만 해당
여행업계 “해외 경우 공감대 형성 미지수”

사진=이미지투데이

사진=이미지투데이

[한국금융신문 신미진 기자] 호텔‧여행업계가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2018년도 수학능력시험이 연기됨에 따른 수험생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일정 기간 예약 취소수수료를 면제해준다.

특히 국내 1~2위 업체들이 앞장서며 취소 수수료 면제 방안을 도입하는 업체는 더욱 많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여행업계 1위 업체 하나투어 관계자는 16일 “수능이 미뤄짐에 따라 소비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수험생과 부모, 형제에 한해 패키지 여행상품 취소 수수료를 면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하나투어의 경우 이달 30일안으로 출발하는 패키지 상품에 한해 오는 20일까지 취소 및 연기 접수를 할 시, 수험생과 부모‧형제의 취소 수수료를 면제해준다. 하나투어는 전일 오후 8시 수능 연기가 발표된 뒤 긴급회의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결정했다.

모두투어도 금일 내부 회의를 갖고 항공사와 호텔업체 등과 협의를 통해 내부 기준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국내 업체들은 수능 연기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해외 업체의 경우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참좋은여행은 수능 연기 취소와 관련해 항공사나 현지 호텔 등으로부터 관련 방침이 없더라도 모든 해외 여행 취소 수수료를 전액 부담할 예정이다. 취소 수수료 면제 대상은 16일 오후부터 오는 23일까지 출발하는 모든 여행 상품을 예약한 수능 수험생 본인과 보호자 1인이다. 대상자는 약 1만 5000명으로 추산된다.

참좋은여행 관계자는 “수능이 연기됨에 따라 관련 예약자들에게 취소 수수료를 30~50%까지 물려야 하는 상황”이라며 “적게는 1인당 몇 만 원에서 수십 만 원에 이르는 취소 수수료를 수험생 당사자와 보호자 1인에 한해 전액 면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제주 신라호텔과 신라스테이 등을 운영하는 호텔신라도 수수료 면제 릴레이에 동참했다. 수능 연기에 따른 대학 입시로 호텔을 예약한 건에 대해서는 일절 수수료 없이 예약을 변경 또는 취소해줄 예정이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수험생과 가족들이 부담 없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롯데호텔 또한 수험생이 포함된 예약 건에 대해서는 일정 변경 및 취소 수수료를 면제해 준다. 다만, 호텔신라와 롯데호텔 모두 여행사나 대행사를 통한 예약 건이 아닌 직접 구매 건에 한해서만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한편 지난 15일 경북 포항에서 진도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교육부는 학생들의 신체적‧심리적 안정을 고려해 2018년도 수학능력시험을 오는 23일로 연기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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