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김태현닫기김태현기사 모아보기 연구원은 "삼성증권은 지난 2,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초대형 IB로서 리스크 테이킹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며, "신용잔고 증가에 이어 기업여신 활성화를 통한 IB수수료 수익강화 움직임은 경쟁사 대비 지체된점에서 자본활용도에 대한 고민이 엿보인다"고 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삼성증권의 주가 상승 제한 요소로 "대주주 이슈로 발행어음 업무 인가 지연 우려가 있는 점", "ELS 익스포져와 금리인상기의 변동성이 확대된 금리 흐름"을 꼽았다. 목표주가는 4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로 냈다.
KB증권 역시 삼성증권에 대해 기업금융 실적 호조를 주목할점으로 꼽았다. 향후 2018년 순이익이 더 증가할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KB증권 유승창 연구원은 "삼성증권의 3분기 연결기준 지배주주 순이익이 시장 예상치 700억원을 크게 상회하는 879억원을 기록했다"며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기업금융 부문의 순수수료손익도 275억원으로 2017년 이후 지속적인 증가추세"라고 봤다. 삼성증권의 주가 부진의 주된 원인이었던 고객예탁자산 감소 및 기업 금융에서의 실적 부진이 일부 해소됐다고 본 것이다. 이에 김 연구원은 삼성증권의 목표주가는 4만2000원으로 상향조정, 투자의견은 매수유지를 냈다.
박찬이 기자 cy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