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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 삼성중공업 수주모멘텀 둔화 우려 전망

박찬이 기자

cypark@fntimes.com

기사입력 : 2017-11-08 09:31 최종수정 : 2017-11-08 16:12

삼성중공업 로고.

삼성중공업 로고.

[한국금융신문 박찬이 기자] 신한금융투자 등 일부 증권사들이 삼성중공업에 대해 수주모멘텀 둔화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보유 목표주가 1만1000원을 유지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올해 3분기 매출액이 1.8조원, 영업이익 236억원, 순이익은 277억원이 나왔다고 지난 7일 공시했다.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이다. 신한금융투자 황여원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324억원을 하회했다"고 밝혔다.

증권사 기업분석 전문가들은 부진한 실적을 상쇄할 요인으로 유가상승, 수주모멘텀을 꼽았다.

삼성증권 한영수 연구원은 "유가가 삼성중공업의 밸루에이션 프리미엄을 회복시킬 것"이라고 봤다. 목표 주가는 14900원으로 상향, 투자의견은 매수다. 한영수 연구원에 따르면 신규수주보다는 유가 급등이 삼성중공업의 주가 상향을 검토할 만한 유인이다. 공급 요인에 따른 유가 상승은 E&P 업체들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유가 상승이 실제 해양구조물 발주 증가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유가상승이 반드시 내년 삼성중공업의 수주잔고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보지 않는 입장도 있다.

신한금융투자 황여원 연구원은 유가 급등과 올해 수주반등에도 삼성중공업의 수주잔고 상승은 2019년에야 가능해질것이라는 입장을 8일 내놓았다. 목표주가는 12500원으로 상향, 투자의견은 트레 이딩 바이 유지다. 황여원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에 대해 4분기 유가 11%상승에 따른 해양 프로젝트 발주 재개 기대감과 올해 수주 회복, LNG운반선과 F-LNG 수주 경쟁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삼성중공업의 10월 누계 수주액은 68억달러로, 3분기에는 탱커 3척, 컨테이너 6척을 수주했다고 알려졌다.

올해 삼성중공업의 수주잔고가 상승 되더라도 매출액 반영이 되려면 내년이 되어야 한다는 입장도 나온다.

KB증권 정동익 연구원은 수주잔고 상승이 실적악화를 상쇄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는 입장을 같은날 내놓았다. 목표주가는 12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다. 정 연구원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의 수주잔고 상승이 실적 악화를 상쇄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정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올해 대형 해양플랜트 수주로 인해 수주잔고는 지난해 말 9.9조원에서 3분기 말 11.8조원으로 증가했을것"이라고 추정했다. 추가 수주까지 감안하면 올해 삼성중공업의 신규 수주는 최대 70억 달러에 이를것으로 알려졌다.

박찬이 기자 cy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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