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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펀드? 따라올 테면 따라와 봐!

김민정 기자

minj@fntimes.com

기사입력 : 2017-11-10 10:44

인덱스펀드 수익률 승승장구

액티브펀드?  따라올 테면 따라와 봐!
[한국금융신문 김민정 기자] 수익률 상위 20개 펀드, 인덱스가 싹슬이
지난 10월 9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9월 29일 기준 순자산 10억원 이상 국내주식형 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 상위 20개 상품을 모두 인덱스펀드가 차지했다.

‘미래에셋 타이거(TIGER)200 IT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95.99%로 최고 수익률을 올렸으며 ‘미래에셋 TIGER200 에너지화학레버리지 ETF’와 ‘한화 2.2배레버리지 인덱스’가 각각 51.63%, 48.13%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미래에셋 TIGER레버리지 ETF’(44.81%), ‘미래에셋 인덱스로코리아 레버리지2.0’(44.26%), ‘한국투자 킨덱스(KINDEX)레버리지 ETF’(44.13%), ‘NH-아문디(Amundi)코리아2배레버리지’(43.97%), ‘한화 아리랑 ARIRANG)200 선물레버리지 ETF’(43.93%) 등이 10위권 내 수익률을 보였다.

같은 기간 액티브펀드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하나 UBSIT 코리아1’의 경우 수익률이 29.82%였다. 이는 액티브와 인덱스를 합쳐서 29위에 불과하다.

전체 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도 인덱스펀드가 14.79%로 12.68%를 기록한 액티브펀드를 앞섰다. 최근 3개월 수익률과 9월 한달간 수익률도 액티브펀드는 각각 -1.33%, -0.67%로 마이너스인 반면 인덱스펀드는 각각 0.68%, 1.13%의 수익을 냈다.

대형주 위주의 강세장이 인덱스에 유리
업계에서는 두 가지를 원인으로 꼽는다.
첫 번째 이유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형주 위주의 강세라는 점. 인덱스펀드의 경우 지수를 구성하는 대표 종목을 시가총액 비중만큼 편입한다.
가령 삼성전자의 시가총액비가 9월 말 기준 24.52%에 달하는데, 인덱스펀드는 이같은 비율이 그대로 반영돼 성과를 내는 것이다.

그러나 펀드매니저가 종목을 고르는 액티브펀드의 경우 아무리 삼성전자라도 1개 종목을 이처럼 많이 담는 경우는 흔치 않다. 액티브펀드 가운데 연초 이후 성과가 가장 좋았던 ‘하나 UBSIT 코리아1’만 해도 삼성전자의 펀드 내 비중은 18.08%에 불과하다.

또 다른 요인은 수급의 선순환이다. 인덱스펀드에 자금이 유입됨에 따라 인덱스펀드가 추종하는 지수 구성 종목에 투자금이 몰렸다.

해당 종목이 올라 펀드 성과가 좋아지자 다시 인덱스펀드에 자금이 들어오는 구조가 형성됐다.

최근 6개월간 인덱스펀드에는 1조 5,795억원이 유입된 반면 액티브펀드에서는 2조 6,483억원이 빠져나갔다.

여기에 액티브펀드(투자금의 약 2%)의 4분의 1 수준에 불과한 인덱스펀드의 운용보수 또한 인덱스의 인기몰이에 한몫하고 있다.

액티브펀드?  따라올 테면 따라와 봐!


김민정 기자 minj@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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