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쌍용차 올해 3분기 매출은 9007억원, 영업손실 174억원, 당기순손실 177억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5.9% 늘어난 반면 영업손실은 소폭 상승했다.
쌍용차는 “3분기 수출물량 감소로 인한 판매량은 2.2%감소했다”며 “지속적인 내수성장세 및 G4렉스턴 출시로 매출이 늘었지만 신차 감가상각비 증가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영업손실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티볼리 아머 및 G4 렉스턴 등 신차 효과로 3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한 내수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3.5%나 증가하면서 올 9월 창사 이래 처음으로 내수 판매 3위를 달성하는 등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수출도 글로벌 시장 침체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28.4% 의 감소세를 기록 중이나 G4 렉스턴의 선적이 시작되면서 회복세가 기대된다.
쌍용차 관계자는 “향후 먹거리 산업을 위해 중국과 북남미 등 신흥국가에 대한 인프라 확충에 심려를 기울이고 있다”며 “단기적인 상과보다는 장기적인 시장 대응 능력을 키워가겠다”고 설명했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