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19일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0%(상반기 2.8%, 하반기 3.2%)를 나타내고 내년에는 2.9%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한은이 한 해 3차례 연속 경제성장률을 상향 조정한 것은 2010년 이후 7년만이다. 한은은 지난 4월 성장률을 2.6%로 수정해 0.1% 포인트 올렸고 7월에는 종전보다 0.2%포인트 높은 2.8%를 제시한 바 있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7월보다 0.2% 포인트 올려잡은 수치다.
한은 제시한 전망치 대로라면 국내 경제성장률은 3년만에 3%대에 복귀한다. 국내 경제성장률은 2014년 3.3%를 기록한 이후 줄곧 2%대에 머물렀다.
한은이 성장률 전망치를 올려잡은 배경에는 글로벌 경기 회복으로 인한 상품 수출 및 설비투자 호조, 민간소비 회복세 등이 있다.
특히 예상보다 경기 전망이 밝아진 데는 수출 호조의 영향이 컸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9월 우리나라 수출액은 551억3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 기록을 세웠다. 한은은 "반도체의 큰 폭 호조, 높은 수준의 단가 상승세 지속, 고가의 해양플랜트 인도 등에 힘입어 증가세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성장에 대한 지출부문별 기여도를 보면 내수가 2.6% 포인트, 수출이 0.4% 포인트로 각각 전망됐다. 내년에는 내수 1.8% 포인트, 수출 1.1% 포인트로 수출 기여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부문별 성장률 전망치는 설비투자가 14.0%(상반기 15.9%, 하반기 12.1%), 건설투자가 6.9%다. 상품 수출은 3.7%로 작년보다 1.5% 포인트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민간소비 성장률 전망치는 2.3%로 작년(2.5%)보다 낮아졌다. 내년의 경우 설비투자 성장률이 2.8%로 급락하고 건설투자는 건물 착공면적 감소,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축소 등으로 0.2%의 성장률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한은은 향후 성장경로에는 상・하방 리스크(위험)가 혼재한다고 설명했다. 상방 리스크로는 ▲세계경제 회복세 확대에 따른 수출 및 설비투자 개선세 강화 ▲사드갈등 완화에 따른 대중 교역여건 개선 ▲정부의 가계소득증대 정책에 따른 소비 회복세 확대를 꼽았다.
하방 리스크로는 ▲미국 등 주요국과의 교역 여건 악화 ▲주요국의 통화정책 정상화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에 따른 경제 심리 위축을 예상했다.
한편 한은은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2.0%로 수정했다. 석 달 전보다 0.1% 포인트 올렸다. 내년도 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1.8%다. 한은은 "내년 중 오름세가 소폭 낮아지는 것은 수요 측 물가압력 증대에도 불구하고 석유류 가격의 기저효과 축소, 농축수산물 가격의 오름세 둔화 전망 등 공급측 요인에 주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한은은 GDP 대비 경상수지 흑자 비율이 지난해 7%에서 올해 5%대 초반, 2018년 4%대 후반으로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987억 달러에 달했던 경상수지 흑자가 올해 780억 달러, 내년에 750억 달러로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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