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한국은행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8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내국인 해외투자는 51억3000만달러(한화 약 5조8700억원)가 증가한 반면 외국인 국내투자는 63억3000만달러(한화 약 7조2400억원)가 감소했다. 특히 채권시장에서의 자금 유출이 심각했다.
금융위기인 2008년 10월 당시 86억5000만달러가 나간 이후 8년 10개월 만에 가장 큰 매도세를 기록했다. 이는 주가 상승에 대한 차익실현과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 등으로 외인들의 자금이 나가고 있기 때문으로 외국인 투자자금은 주식시장에서 21억1000만달러(한화 약 2조4100억원), 채권시장에서 42억2000만달러(한화 약 4조8300억원)가 나갔다. 반면 8월 내국인 해외 증권투자 규모는 51억3000만달러로 집계되며 국내 기관투자가의 해외투자는 증가세를 이어갔다.
한국은 9월 마지막주 들어 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월 초 1.75%에서 1.89%까지, 10년물 금리는 2.28%에서 2.41%까지 오르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미 연준의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진 점도 금리 상승에 영향을 미쳤지만, 국내 금리가 이렇게 오른 가장 큰 이유는 북한과 미국의 갈등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이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로 외국인들의 주식, 채권 매도가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외국인들의 원화 자산에 대한 익스포저 축소는 단기적인 이슈로 끝나지 않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노충식 한국은행 금융통계부장은 투자가 빠진 것은 맞지만 아직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진단했다. 노 부장은 "채권 발행액 중 절반 이상이 국내 은행들이 해외에서 발행한 코리안페이퍼(KP)로 만기 상환이 됐다"며 "낮은 금리로 가지고 있다가 8월 만기가 도래하면서 상환이 있어 많이 빠져나간 것처럼 보인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북한리스크는 분명 있지만 환시장이 비교적 안정돼 있다"고 분석했다.
외국인들이 국내 채권을 매도한 금액은 19억5000만달러이며 해외 발행 채권이 상환된 것은 22억7000만달러 규모다.
지난달 여행수지 역시 적자가 났는데 14억1000만달러로 2006년 이후 역대 2위 규모다. 사드 관련 중국의 조치로 중국인 관광객이 줄어든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이르면 10월 한국 국가신용등급을 발표할 계획이다. 하지만 9월 보고서를 통해 한반도에서의 분쟁이 장기화될 경우 국가 신용등급이 하락할 수 있다고 밝혀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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