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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시장상황 판단 잘못 시인…비중 확대 제시-미래에셋대우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기사입력 : 2017-09-14 10:24 최종수정 : 2017-09-14 11:26

[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14일 지난 3월 시장을 잘못 판단했다며 반도체 비중 확대를 제시했다.

지난 3월 미래에셋대우는 반도체 업종에 대해 중립의견을 제시했다. 이후 7개월간 반도체지수(KRX 반도체)는 코스피를 16.1%p 아웃퍼폼했다. 미래에셋대우 측은 결과적으로 의견이 적중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도현우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디램(DRAM)과 낸드(NAND) 공급이 하반기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PC와 모바일 DRAM 수요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며 “공급 증가 예상은 어느정도 적중했다”고 말했다.

시장 대부분의 연초 예상과 달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하반기 각각 DRAM 캐파를 증설하고 있으며 SK하이닉스가 기존 계획 대비 공격적이라고 평했다.

도 연구원은 “수요 예상이 잘 맞지 않았다”며 “PC는 우리의 예상대로 수요 부진을 지속 중이지만 모바일 수요가 하반기 살아나고 있으며 상반기 부진했던 중국 스마트폰 수요가 최근 화웨이, 샤오미 등의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12일 발표한 애플의 아이폰X 판매도 호조를 보일 것”이라며 “아이폰 신모델은 2017년 내 8500만대가 팔려 과거 대비 판매량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1분기까지 DRAM 가격 하락세가 없을 것이며 현재 시장의 컨센서스는 메모리 수급이 4분기까지 양호하다가 내년초부터 비수기 진입으로 소폭 둔화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아이폰X의 생산 이슈로 판매 시작이 지연되면서 과거 신모델 판매가 4분기 집중되고, 1분기 판매가 크게 하락하면서 비수기 효과를 만든 계절성이 완화될 것”이라며 “중국 스마트폰 판매가 개선되고 머신러닝 처리 등 양호한 서버 수요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고대역폭 메모리(HBM) 판매 증가는 메모리 업체 수익성에 도움이 될 것”이며 “플래시 메모리 서밋의 주요 주제였던 메모리 중심 컴퓨팅도 장기적으로 메모리 업체들에게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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