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강신 코스콤 전무이사, 권용원 키움증권 사장, 손병두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정유신 핀테크센터장이 30일 '제19차 핀테크 데모데이'에서 서비스 상용화에 나선 핀테크 기업으로부터 관련 설명을 듣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핀테크지원센터는 3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1년간 오픈플랫폼을 통해 개발된 핀테크 서비스를 소개하는 ‘제19차 핀테크 데모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코스콤과 국내 14개 금융투자회사가 공동 구축한 ‘자본시장 공동 핀테크 오픈플랫폼’이 8월 30일 개통 1주년을 맞았다.
오픈플랫폼 운영 성과와 서비스 상용화 사례 발표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손병두닫기

특히 증권계좌 조회, 시세, 주문, 기업 투자정보 등 총 74개의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오픈플랫폼에서 제공, 핀테크 기업들이 다양한 형태로 서비스 개발에 나설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를 통해 금융리서치 플랫폼(SNEK) 서비스를 제공하는 위버플, 수익률 대회를 운영하는 세븐핀테크, 금융상품 추천(KOSHO)을 선보인 콰라(QARA)가 실제 서비스를 출시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어 오는 9월 로보어드바이저 기반 투자일임서비스를 제공하는 ‘파봇(FABOT)’이 서비스 출시를 준비 중이며, 이 외에도 공시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패스트콜 등 35개 핀테크 기업이 API연계 등을 통한 서비스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 과정에서 삼성증권, 대신증권 등 14개 증권사가 계좌데이터를 오픈플랫폼에 제공, 핀테크 서비스 상용화에 협조했다.
정동욱 코스콤 핀테크연구부장은 “자본시장 오픈플랫폼은 금융API 마켓플레이스로 어느 기업이든 참여가 가능하지만, 더 많은 증권사가 참여할 경우 핀테크 서비스 활성화가 촉진될 것”이라며 협조를 당부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