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주요 은행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씨티은행 직원들은 올해 상반기 평균 4900만원의 급여를 받아 은행권 연봉킹에 올랐다. 씨티은행 직원 보수는 지난해 상반기(5000만원)보다 2% 가량 줄었지만 여전히 은행권에서 가장 많았다.
2위는 신한은행으로 평균 4800만원, 3위는 우리은행으로 평균 4500만원을 받았다. 우리은행 직원 평균 급여의 경우 지난해 과점주주 지분매각에 따른 민영화 성공으로 특별격려금이 지급되면서 지난해 상반기(3900만원) 대비 15.4% 가량 늘었다.
반면 기업은행 직원들의 평균 급여는 3300만원으로 은행권 가운데 가장 적었다.
금융지주에서는 신한금융지주 직원이 가장 많은 평균 6000만원을 받았다. 지난해 상반기 평균 급여(6300만원) 대비해서는 4.7% 가량 줄었다. 이어 KB금융지주 5800만원, 하나금융 52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