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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은행 가계대출 증가…"주택거래↑·카뱅효과 반영"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17-08-18 09:48

금융위, 7월중 가계대출 동향(잠정) 발표

2017년 7월중 가계대출 동향(잠정, 금감원 속보치 기준)/ 자료제공= 금융위원회

2017년 7월중 가계대출 동향(잠정, 금감원 속보치 기준)/ 자료제공= 금융위원회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7월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세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위원회가 금융감독원 속보치로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7월 중 전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액은 9조5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000억원 감소했다. 은행, 보험사, 상호금융, 저축은행, 여전사와 새마을 금고 등 금감원 감독 대상으로 집계한 수치다. 올들어 7월까지 전 금융권 누적기준 가계대출 증가액은 49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조7000억원 줄었다.

다만 은행권의 경우 가계대출이 다소 확대됐다. 7월 중 은행권 가계대출은 6조7000억원 늘어 전년 동기 대비 4000억원 증가했고, 전월 대비해서도 6000억원 늘었다. 이중 주택담보대출이 4조8000억원, 기타대출이 1조9000억원씩 늘어 전월 대비 5000억원, 1000억원씩 증가했다.

금융위원회는 "은행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최근 주택 거래 증가 등으로 증가세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전국 주택 매매량은 4월 7만5000건, 5월 8만5000건, 6월 9만8000건으로 확대됐다. 서울 부동산정보광장이 집계한 서울 아파트 매매량도 6월과 7월에 각각 1만4000건, 1만5000건을 기록했다.

기타대출의 경우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 효과가 반영됐다. 금융위원회는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7월 27일 영업개시한 신규 영업 효과로 3영업일간 4000억원 증가해 기타대출이 다소 늘었다"고 설명했다.

7월중 2금융권 가계대출은 2조8000억원 늘어 전년 대비 9000억원 줄었다.

금융위원회는 7월중 전 금융권 가계대출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 규모가 둔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주택시장 규제강화 우려에 따른 자금 확보 수요, 주택시장 활성화 등으로 인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증가, 소비심리 회복 등으로 인한 제2금융권 기타대출 증가 등으로 전월 대비 가계부채 증가세가 확대되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금융위·금감원 합동으로 금융회사 자체적인 관리계획 이행여부 등을 집중점검 하고 필요시 추가 현장점검 등을 실시할 것"이라며 "자영업자, 취약차주 등에 대한 관리․지원방안 등이 포함된 '가계부채 종합대책' 도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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