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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업계 최초 ‘AI 통역 로봇’ 배치…“외국관광객 공략”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기사입력 : 2017-08-06 16:22

영어·일본어·중국어 가능…프랑스어·독일어 등 확대
동대문점·무역센터점 등 외국인 관광객 편의성 제고

현대백화점 인공지능(AI) 통역 서비스 로봇 쇼핑 도우미 ‘쇼핑봇’. 현대백화점 제공

현대백화점 인공지능(AI) 통역 서비스 로봇 쇼핑 도우미 ‘쇼핑봇’. 현대백화점 제공

[한국금융신문 신미진 기자] 현대백화점이 인공지능(AI)를 활용한 통역 서비스를 비롯해 춤·사진 인화 등 엔터테인먼트 기능까지 갖춘 로봇 쇼핑 도우미 ‘쇼핑봇’을 유통업계 최초로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우선 외국인 관광객 매출비중이 높은(약 15%)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에 기존 외국어 통역 담당 직원(4명)외에도 ‘쇼핑봇’을 배치해 고객 쇼핑 편의를 돕는다는 계획이다. 통역 서비스는 영어·일본어·중국어로 제공되며 향후 프랑스어·독일어·러시아어·아랍어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앞서 백화점업계에서 쇼핑 정보 제공 기능을 갖춘 로봇 쇼핑 도우미를 선보인 적은 있지만, AI 통역 기술이 적용된 로봇을 도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게 현대백화점 측의 설명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향후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는 압구정본점·무역센터점 등에도 쇼핑봇을 배치할 계획”이라며 “특히 면세점 오픈을 앞둔 무역센터점의 경우 기존 15명의 전문 통역 담당 직원에 쇼핑봇도 추가로 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쇼핑봇에는 한국어 기반 음성인식 통역 소프트웨어인 ‘한컴 말랑말랑 지니톡’이 탑재됐다. 지니톡은 국내 대표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한글과컴퓨터’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공동으로 독자 개발한 기술이다.

한글과컴퓨터 관계자는 “지니톡은 AI기반에 인공신경망번역기술(NMT)을 적용하여 문장의 맥락과 어순까지 고려해 정확도가 높은 번역 결과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하면 할수록 향상된 번역결과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쇼핑봇은 엔터테인먼트 기능도 갖췄다. 고객 움직임을 인식해 고객을 따라다니면서 클래식·가요 등 노래를 들려주는가 하면, 음악에 맞춰 춤을 추거나 사진 촬영 서비스도 가능하다. 이밖에 매장 위치 설명, 서비스 시설 가이드 등 기본적인 쇼핑 안내 기능도 탑재됐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쇼핑봇이외에도 올 1월 현대어린이책미술관에 스스로 이동하며 유명 애니메이션 캐릭터 전문 성우의 목소리로 그림책 내용을 설명해주는 ‘로봇 도슨트 모모’와 지난 5월 오픈한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에 안내 기능을 갖춘 ‘퓨처로봇’을 도입한 바 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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