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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에는 보충학습보다 진로적성검사를 받아보자

마혜경 기자

human0706@fntimes.com

기사입력 : 2017-07-24 09:34

도움말 : 푸른나무진로적성연구소 석인수 박사

도움말 : 푸른나무진로적성연구소 석인수 박사

방학이 되면 부모와 학생들은 동상이몽에 젖는다. 부모는 자녀의 부족한 과목을 보충해 줄 수 있는 기회로 보지만 자녀들은 학업의 스트레스를 벗어나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어한다.

초,중학생 자녀를 둔 부모들은 그나마 여유가 있어 해외여행이나 국내 휴가지를 찾아 떠나지만 고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들은 학원 찾기에 열중하게 된다.

부모와 자녀사이의 갈등이 가장 증폭되는 시기가 바로 여름방학기간이다. 방학이니 놀아야 겠다는 자녀들과 방학이니 모자라는 과목공부를 보충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보는 부모의 입장이 상반되기 때문이다.

사실 새학년을 앞둔 겨울방학에 비해 무더운 여름방학 때 책상에 앉아서 공부를 한다는 것은 여간한 의지가 아니고서는 힘들다. 달리는 말도 잠시 숨을 고르고 그늘에서 쉬어야 할 시기이다.

그렇다고 고삐를 풀고 마냥 풀어놓기에는 걱정스러운 것이 부모의 마음이다. 적당히 풀어주면 쉬었다가 다시 마음을 다잡고 공부를 한다면야 얼마든지 놀게 해 줄 수 있다. 그러나 날씨를 핑계삼아 늘어지기 시작하면 찬바람 불기까지 마음을 다잡기 어렵다는 것을 부모가 먼저 경험해서 알고 있다는 것이 문제이다.

이러한 이유로 여름방학기간에는 아이의 적성을 찾아 진로를 잡아주는 진로적성검사를 받아 볼 필요가 있다. 아이가 무엇을 잘 하는지, 어떤 방향의 직업을 가져야 꽃을 피울 수 있는 지 꿈을 갖게 해 줄 수 있다면 방학을 가장 알차게 보낼 수도 있다.

일산에서 온 김군(중3)의 어머니는 아들이 게임중독에 빠져서 가정불화가 끊이지 않았는데, 진로적성컨설팅을 받은 후 아이가 꿈을 갖게 되었고, 자기가 공부이외에 잘 할 수 있는 분야가 있음을 깨닫고 비로서 PC방에 가지 않고 집에서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여름방학은 옛날 학문에 전념하던 선비조차도 책을 잠시 덮고 나무그늘에 누워 오침을 하거나 개울가에서 미역을 감곤 했었다. 공부에 집중하기 가장 힘든 시기이므로 가정에서 부모의 여유로운 대처와 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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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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