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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호 첫 금융위원장 최종구 과제는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17-07-03 17:22

8월 가계부채 대책 '발등의 불'…조선·해운 구조조정 지원도

최종구 금융위원장 내정자/ 사진자료= 수출입은행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정통관료' 최종구닫기최종구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 내정자(사진)의 어깨는 무겁다.

문재인 대통령은 3일 금융위원회 위원장에 최종구 한국수출입은행장을 지명했다. 청와대는 "최종구 내정자는 가계부채 해결과 구조조정 지원 금융기능 활성화를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1400조원 규모 가계부채 대책의 주무 부처 수장을 맡게되는 것으로 말 그대로 발등의 불이 떨어진 셈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앞서 오는 8월중 관계부처 합동으로 가계부채 종합관리 방안을 마련하도록 지시한 바 있다.

금융당국은 주택담보 대출자의 장래 소득까지 감안해 대출한도를 정하는 신 DTI(총부채상환비율)를 연내 도입하고, 오는 2019년까지 빚갚을 능력을 더 꼼꼼히 따지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단계적으로 도입하는 방안을 이번 8월 대책에 포함할 예정이다.

일부 지역 부동산 투기 과열을 막기 위해 이날(3일)부터 이뤄지고 있는 6·19 부동산대책의 효과에 따라 추가 조치를 단행할 지 여부도 결정해야 한다. 이번 6·19 대책에서 금융당국은 담보인정비율(LTV), DTI 금융 비율 규제를 강화하는 행정지도를 내렸다.

또다른 한 축으로는 조선, 해운업 등 구조조정 과제가 남아 있다. 현재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신규 추가 자금 2조9000억원 지원이 결정된 상태다. 최종구 내정자는 직전 수출입은행장으로 구조조정 지원을 맡아왔다. 최종구 내정자는 올 3월 수출입은행장 취임 당시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업이나 기업들의 대외경쟁력 회복가능성을 면밀히 살펴 세계적 위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과감한 지원의지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며 정책금융의 적극적 역할을 강조한 바 있다.

SGI 서울보증 사장, 수협은행 행장 등 그동안 금융위원장 인선 지연과 함께 미뤄졌던 주요 기관 인사도 마무리지어야 하는 상황이다.

금융권에서는 최종구 내정자가 금융정책, 감독 등 관료 경력을 두루 갖춘 인사로 인사 청문회를 비교적 무난하게 통과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높은 편이다.

한편, 행시 25회로 공직에 입문한 최종구 내정자는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서울보증보험 대표이사를 거쳐 올 3월부터 한국수출입은행장을 맡아왔다. 특히 2008년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에 역할을 하기도 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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