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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미 경제사절단, 5년간 14조6000억 미국 투자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17-06-29 14:57

삼성전자 2조1443억원 최다…신규 가전공장, 텍사스 반도체 공장 투자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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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대한상공회의소.

자료=대한상공회의소.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한미 정상회담 경제사절단으로 미국을 방문한 국내 52개 기업들이 향후 5년간 14조6000억원을 미국에 투자한다.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는 29일 방미 경제사절단의 주요 미국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방미 52개 기업이 밝힌 향후 5년간(2017~2021년) 미국시장 투자예상 금액은 총 14조6000억원(미화 128억달러)로 집계됐다. 미국 현지 공장설립, 생산설비확충, 미래기술개발을 위한 R&D투자, 현지기업 M&A 등이 주를 이룬다.

LNG・LPG 구매, 추가 노선망 확충을 위한 항공기 구입 등 약 5년간 총 224억불 규모의 구매도 이뤄진다. 가전, 금융, 에너지 개발 분야 등에서 공동 조사, 기술개발 등에 대한 업무협약도 체결됐다.

주요 기업별로는 삼성전자는 향후 5년간 2조1443억원(미화 18억8000만달러)로 가장 많은 투자 계획을 밝혔다.

우선 삼성전자는 4350억원 규모의 미국 신규 가전공장을 설립한다. 이는 삼성전자가 미국에 짓는 첫 번째 가전공장이다. 삼성전자는 28일(현지시간) 미 사우스케롤라이나주와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텍사스 반도체 공장에는 오는 2020년까지 1조7106억원(15억달러)을 투자한다.

SK는 향후 5년간 에너지 분야 등에 최대 5조424억원(미화 44억달러)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SK는 미국 셰일가스 분야에 1조8000억원의 투자 계획을 확정하고, 잠재적으로 최대 3조 가량의 투자를 계획 중이다.

현대자동차도 3조6000억원의 미국 투자를 앞두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1월 2021년까지 3조6000억원(미화 31억달러)를 미국에 투자한다고 밝혔다. 투자를 통해 친환경 자율주행차 등 미래기술개발, 신차・신엔진 개발 등 분야에 투자해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지속적인 경쟁력 향상에 나선다.

CJ그룹은 CJ제일제당 식품·바이오부문 생산공장 신규증설과 CJ대한통운, CJ CGV, 등 계열사의 현지 기업 M&A 등에 총 1조1979억원(미화 10억5000만달러)을 투자할 예정이다. CJ는 한식브랜드 비비고와 연계해 우리 한식에 대한 홍보도 확대한다.

두산그룹은 미국 자회사인 두산 밥캣, 두산퓨얼셀아메리카 등을 통해 현지 공장 증설 및 차세대 제품 개발, 연료전지 및 에너지저장장치 R&D 투자에 총 9010억원(미하 7억9000만달러)를 투자한다. 가스터빈 서비스・부품 제작 미국 업체 인수, 연료전지 PPA(전력판매계약) 사업을 위한 파이낸싱 협력 MOU 2건도 체결했다.

LG전자는 2019년까지 테네시주에 2852억원(미화 2억5000만달러)을 투자해 연 면적 7만7000㎡ 규모의 가전공장을 건설한다. 이 공장에서 연간 100만대의 세탁기를 생산할 계획이다. 뉴저지주에 3422억원(미화 3억달러)을 투자해 2019년까지 신사옥도 건립한다. 신사옥에는 LG전자, LG생활건강, LG CNS 등 계열사 임직원 1000여명을 입주한다.

LS그룹은 총 3651억원(미화 3억2000만달러)을 투자한다. 미국 남부에 456억원(미화 4000만달러) 규모의 자동차 전장관련 부품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권선 및 통신 케이블을 생산하는 미국내 계열사 Superior Essex의 설비·R&D 투자를 통해 미국내 케이블 등 인프라 시장 수요확대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GS그룹은 GS건설이 실리콘밸리 주택단지 재건축사업에 114억원(미화 1000만달러), 한진그룹은 LA화물터미널 개보수에 80억원(미화 700만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현지 가전공장 건설을 통해 제품 현지화 전략에 가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성장세에 있는 북미지역 프리미엄 가전 시장에서 우리나라 제품의 경쟁력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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