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스 졸음운전 경고 장치 시스템 구성도. 사진제공=교통안전공단
교통안전공단은 지난 9일 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시연했던 ‘버스 졸음운전 경고 장치’가 효과적임을 입증했다고 11일 밝혔다.
공단은 앞서 지난 4월 ‘버스 졸음운전 경고 장치’를 개발하고 수도권 운행 광역직행버스 5대에 시범운영 한 바 있다.
시연회에서 소개된 장치는 얼굴모니터링장치, 운행정보 프로그램, 운전자착용 밴드, 통합제어장치 네 가지다.
얼굴모니터링장치는 운전석 대시보드 상단에 설치돼 운전자의 얼굴방향과 눈꺼풀 감김 정도 등의 운전자 피로상태를 측정한다. 운행정보 프로그램은 앞 차와의 추돌거리 예측, 지그재그 주행 등 차량의 궤적변화 등을 통해 위험상황을 예측한다.
얼굴모니터링장치와 운행정보 프로그램에서 수집된 운전정보는 통합제어장치로 수집된다.
통합제어장치는 운전자 상태와 차량주행정보를 수집해 사고 가능성을 판단한 후 위험상황일 경우 운전자착용 밴드에 강한 진동신호를 보내게 된다.
공단 관계자는 “향후 운수회사에서 운전자의 위험운전 행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올 하반기 추가 시범운영을 거쳐 문제점을 보완해 상용화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최천욱 기자 ob2026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