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간편해진 명의신탁주식 환원, 하지만 세금은 ‘여전히’

이창선 기자

lcs2004@fntimes.com

기사입력 : 2017-06-05 09:04

국세청, 명의신탁주식 실제소유자 확인제도 개선

간편해진 명의신탁주식 환원, 하지만 세금은 ‘여전히’
[한국금융신문 이창선 기자] 주식가액 30억원이 넘는 명의신탁주식을 환원할 때에도 ‘실제소유자 확인제도’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국세청은 ‘실명전환하는 주식가액의 합계액이 30억원 미만일 것’이라는 종전의 실소유자 확인제도 자격요건을 삭제한 상속세 및 증여세 사무처리규정 개정안을 지난 5월 1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주식가액 산출방법과 기준금액도 변경했다.

이번 개정안은 다소 까다로웠던 실소유자 확인제도의 요건을 완화하고 복잡했던 절차를 간소화해 더 많은 기업이 실소유자 확인제도를 활용하게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행 실제소유자 확인제도는 주식가액 기준을 30억원 미만으로 규정한다. 때문에 기업가치가 높은 기업에 실소유자 확인제도는 유명무실한 제도다. 하지만 개정안에서 주식가액 기준이 사라지면서 모든 기업이 혜택을 누리게 됐다.

 자문위원회의 자문과 판정이라는 절차를 거쳐야 했던 실명전환주식가액 기준도 10억원에서 20억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20억 미만인 기업은 자문위원회를 통하지 않고 신청서와 제출서류만으로도 실제소유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실명전환주식가액 산출방법도 변경됐다. 현행 제도는 비상장법인의 경우 실명전환일 직전사업연도 1주당 순자산가액에 실명전환주식수를 곱한 값으로 계산한다. 상장법인인은 실명전환일 이전 2개월간 종가평균액 또는 1주당 순자산가액 중 큰 값에 실명전환주식수를 곱한다. 개정안은 그러나 상속세 및 증여세법 제52조의2(유가증권등 평가) 제1항 및 제54조(비상장주식 평가)에 따른 주식평가방법으로 개선한다.

 간소화된 절차를 악용하려는 움직임에 대한 대비책도 마련했다. 개정안은 신청인이 허위서류를 제출해 탈세하려고 할 경우에는 증여세 신고기한이 도래하기 전에 과세표준과 세액을 결정해야 한다는 규정을 명문화했다.

 실소유자로 인정받으려면 증거 서류가 필요하다. 중소기업 등 기준검토표, 주식발행법인이 발행한 주식명의개서 확인서, 명의수탁자 인적사항, 명의신탁 및 실명전환 경위 등에 관한 확인서는 필수 제출 서류다. 주식대금납입서, 설립 당시 정관 및 주주명부, 확정판결문은 필수는 아니지만 함께 제출하면 유리하다.

 실소유자로 인정받아도 당초 명의신탁에 따른 증여세, 배당에 따른 종합소득세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만약 실소유자로 인정되지 않으면 양도소득세 및 증권거래서까지 부과될 수 있다. 무상거래의 경우 증여세가 붙는다.

 경영컨설팅 기업 비즈니스마이트 관계자는 “명의신탁주식 실제소유자 확인제도 요건이 완화됨에 따라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핵심은 단순히 실소유자 확인제도를 활용하는 게 아니라 명의신탁주식을 안전하게 환원하는 데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면서 “주식 환원 과정에서 증여세, 소득세 등을 최소화하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간편해진 명의신탁주식 환원, 하지만 세금은 ‘여전히’




이창선 기자 cslee@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전체 다른 기사

1 대우건설, 나이지리아 비료 플랜트 3500억원 규모 낙찰통지서 접수 대우건설(대표이사 이강석)이 나이지리아에서 약 3500억원 규모의 비료 플랜트 공사 낙찰통지서(LOA)를 접수했다. 기존 인도라마 비료 플랜트 1~3호기에 이어 4호기 사업까지 맡게 되면서 현지 사업 기반을 넓히고 있다.4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글로벌 석유화학 그룹 인도라마의 나이지리아 자회사 IF FZE(Indorama Fertilizer Free Zone Enterprise)로부터 '인도라마 비료 플랜트 4호기(Indorama Fertilizer Train 4 Project)' 낙찰통지서를 받았다.이번 프로젝트는 나이지리아 리버스주 포트하코트에 하루 암모니아 2300톤, 요소 4000톤, 요소결정 4000톤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대우건설이 원청으로 시공할 예정이다.대우 2 청약 경쟁률 3배 격차…분상제 아파트에 수요 몰리는 이유 신규 아파트 분양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에 청약 수요가 몰리고 있다. 올해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의 평균 청약 경쟁률은 미적용 단지보다 약 3배 높았다. 11월에도 서울 강남권 재건축과 수도권 공공택지를 중심으로 신규 공급이 예정돼 있어 청약시장에 관심이 쏠린다.4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1월 분양가 상한제 적용 예정 단지는 전국 7곳으로, 일반분양 물량은 총 5205가구로 집계됐다. 서울 서초구를 비롯해 경기 시흥·의정부·화성·부천과 전북 고창 등에서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 분상제 단지 청약 경쟁률 10.8대 1…미적용 단지의 2.9배부동산 프롭테크 기업 직방이 올해 1월 1일부터 9월 18일까지 입주 3 코레일 사곡역·진부역,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 행안부장관상 수상 한국철도공사(코레일·사장 김태승)의 대경선 사곡역과 강릉선 진부역이 '제28회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에서 각각 은상과 동상인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했다.'아름다운 화장실 대상'은 행정안전부와 한국화장실문화협회가 깨끗하고 안전한 화장실 문화 조성을 위해 매년 우수 화장실을 선정하는 공모전이다.◇ 사곡역 친환경 설계·진부역 갤러리형 공간 눈길은상을 받은 경북 구미시 사곡역 화장실은 친환경 설계와 교통약자를 배려한 편의시설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출입구 벽면에 친환경 코르크 자재를 사용하고 태양광 발전으로 화장실 전력 일부를 공급한다. 내부에는 냉·난방기와 자동 환기시설을 설치해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도록 했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