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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2500명 정규직으로 ‘통큰 전환’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기사입력 : 2017-05-24 19:01

협력업체 구성원과 상생하는 길 가기로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2500명 정규직으로 ‘통큰 전환’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승한 기자] LG유플러스가 비정규직 직원 250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협력업체와 논의 중이라고 밝힌 가운데, 권영수닫기권영수기사 모아보기 부회장의 결단력 있는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SK브로드밴드가 자회사 설립을 통한 정규직 전환 방안을 23일 이사회서 의결한데 이어 LG유플러스도 정규직 전환을 검토키로 하면서 오랜 기간 통신업계 논란거리였던 비정규직 문제가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와 SK브로드밴드의 정규직 전환 방법의 차이는 자회사 설립 유무에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자기자본 100%를 투자해 협력업체 직원이 정규직으로 근무하게 되는 자회사를 설립하는 방안을 선택했다.

반면 LG유플러스는 협력업체와의 협의를 통해 현재 비정규직 직원을 정규직으로 고용하게끔 유도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협력업체는 그대로 유지하되, 비용으로 발생하는 리스크를 줄이겠다는 입장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자회사 설립을 통해 비정규직 직원들을 채용한다면, 이를 관리해주는 협력업체들은 공중 분해되는 격”이라며 “최대한 리스크를 줄이고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길을 찾았다”고 말했다.

정규직 전환 검토 진행상황에 있어서 LG유플러스는 “현재 협력업체와 진행 중에 있으며, 정확한 일정은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양 사의 정규직 전환 방법은 서로 상이한 차이가 있지만 각자 일장일단이 있다.

LG유플러스의 경우 자회사 설립에 들어가는 비용을 줄여 부담을 줄이고 협력업체와 상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자회사로 편입되는 것보다 관리적인 측면이 개선될지는 미지수다.

반대로 자회사 설립을 통해 정규직 전환에 나서는 SK브로드밴드는 460억원이라는 투자비용의 부담은 있지만 직원들의 소속감을 높여 중장기적으로 업무 효율을 증진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정규직 전환이 결정된 후 이형희 SK브로드밴드 사장은 “회사는 대고객 서비스 담당 구성원들의 고용안정과 처우개선을 통해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고 고객의 만족도를 높여 홈 서비스의 본원적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며 “이번 자회사 설립은 초기에는 비용이 증가해 부담이 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업무의 효율성 및 생산성이 향상돼 구성원과 회사가 모두 윈윈하며 재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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