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사드 보복에도 국산 화장품 인기 여전…1분기 중국 수출 27% 증가

김은지

webmaster@

기사입력 : 2017-04-20 11:30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최근 5년 국가별 화장품 수출액 현황 및 비중. 관세청 제공

최근 5년 국가별 화장품 수출액 현황 및 비중. 관세청 제공

[한국금융신문 김은지 기자] 고고도미사일방어쳬계(THAAD·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의 경제 보복에도 불구 국산 화장품이 지난해 사상 최고치의 수출액을 달성했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의 화장품 수출이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화장품 수출액은 34억 4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2012년 대비 증가율은 314.7% 로 급증했으며, 지난해 수입액인 11억 1100만 달러와 비교하면 3.1배의 성과이다.

이 같은 수출 증가 추세는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다. 올해 1분기 화장품 수출액은 9억 3500만 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2.1% 증가했다. 이중 대(對) 중국 화장품 수출액은 3억 37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7% 가까이 늘었다.

관세청은 중국내 화장품에 대한 소비세 인하, 기능성 화장품의 공급, 음악과 방송 콘텐츠를 바탕으로한 한류 열풍이 수출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그간 중국 정부는 자국에서 유통되는 한국산 화장품의 관세를 30%로 책정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10월부터 일반 화장품 소비세 폐지와 함께 과세 대상을 ‘고급 화장품’ 으로 한정했다. 이에 따라 일반화장품의 세율은 15%로 하향 조정됐으며, 아모레퍼시픽 등 일부 브랜드는 관세 인하에 따른 후속 조치로 가격을 인하했다. 이의 일환으로 설화수와 라네즈, 에뛰드하우스, 이니스프리 등 327개 자사 제품 판매가를 3~30% 내리기도 했다.

2016년 기준 중국으로의 화장품 수출액은 12억 4400 달러로 2012년 대비 549.4% 급증했으며, 중국은 2000년 이후 계속해 화장품 수출국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주요 화장품 수출 국가는 중국(36.1%)․홍콩(31.3%)․미국(8.7%)․일본(4.5%)․대만(2.9%) 순을 보였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