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측부터)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 한인규 호텔신라 사장, 손영식 신세계디에프 대표이사, 황용득 한화갤러리아 대표이사
19일(오늘) 오후 4시 인천 네스트호텔에서 진행될 T2면세점 사업권 심사 PT에는 4사의 유통 수장이 총 충돌한다. 다만 수장들이 발표자로 참여할지, 임직원이 대신할 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PT 순서는 한화갤러리아와 호텔신라, 롯데면세점, 신세계디에프 순이다. 4사는 각 30분 동안 각사가 사업권을 획득해야 하는 이유 및 향후 비전에 대해 피력해야 한다.
4사는 향수·화장품을 판매하는 DF1 구역, 주류·담배·식품을 판매하는 DF2 구역입찰을 두고 경합을 펼친다.
이번 심사는 인천공항공사와 관세청이 공동 진행하고 1차 심사는 인천공항공사의 평가 항목인 사업제안 평가 60%, 임대료 평가 40%가 기준이다. 이후 공사는 구역별 1·2위를 선정해 관세청에 통보하고, 관세청의 특허 심사 기준에 따라 두 구역의 최종 사업자가 선정될 예정이다. 관세청은 이달말 경 T2면세점 최종 낙찰 기업을 발표한다.
관세청의 심사 항목은 경영능력(500점), 특허보세관리 역량(220점), 사회 환원 및 상생협력 노력 정도(120점), 사회공헌(120점), 관광인프라 등 주변 환경요소(40점) 등 1000점을 만점이다. 최종 사업자로 선정된 기업은 T2 개장 기간인 10월에 맞춰 내부 공사 등을 마쳐야 한다.
이번 T2 면세점 입찰에서는 패션 잡화를 취급하는 DF3 구역이 두 차례나 유찰된 바 있다. DF3는 T2 면세점 내 제일 큰 구역이자 명품 및 잡화 판매가 가능하므로 치열한 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DF1과 DF2 구역에 입찰한 한화갤러리아와 호텔신라, 롯데면세점, 신세계디에프 등 4개 기업은 DF3 구역의 입찰신청서 마감일인 지난 17일까지 별다른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측이 임대료를 하향하지 않을 경우 DF3 사업권이 재유찰 되고, T2 내 가장 큰 면세점 구역을 비워둔 채 개장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고개를 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면세점들이 과당 경쟁 및 사드배치로 인한 매출 감소 등 대내외적 악재로 명품 브랜드들의 유치가 쉽지 않은 상황인데다 646억의 임대료 자체가 너무 비싸 매력도가 떨어진다는 것이 인식” 이라며 “공사 측이 임대료 인하 카드를 꺼낼 시에는 기업 간 싸움이 점화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20일에는 엔타스면세점, SM면세점 등이 참여한 가운데 DF4~DF6 구역의 사업권을 두고 PT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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