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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T2 면세점 입찰 접전… ‘4대 면세수장 총출동’

김은지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7-04-19 14:57

롯데·신라·신세계·한화 DF1~2 두고 경쟁

(좌측부터)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 한인규 호텔신라 사장, 손영식 신세계디에프 대표이사, 황용득 한화갤러리아 대표이사

(좌측부터)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 한인규 호텔신라 사장, 손영식 신세계디에프 대표이사, 황용득 한화갤러리아 대표이사

[한국금융신문 김은지 기자]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T2) 면세점 사업권을 두고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와 한인규 호텔신라 사장, 손영식 신세계디에프 대표이사, 황용득 한화갤러리아 대표이사가 직접 격돌한다.

19일(오늘) 오후 4시 인천 네스트호텔에서 진행될 T2면세점 사업권 심사 PT에는 4사의 유통 수장이 총 충돌한다. 다만 수장들이 발표자로 참여할지, 임직원이 대신할 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PT 순서는 한화갤러리아와 호텔신라, 롯데면세점, 신세계디에프 순이다. 4사는 각 30분 동안 각사가 사업권을 획득해야 하는 이유 및 향후 비전에 대해 피력해야 한다.

4사는 향수·화장품을 판매하는 DF1 구역, 주류·담배·식품을 판매하는 DF2 구역입찰을 두고 경합을 펼친다.

이번 심사는 인천공항공사와 관세청이 공동 진행하고 1차 심사는 인천공항공사의 평가 항목인 사업제안 평가 60%, 임대료 평가 40%가 기준이다. 이후 공사는 구역별 1·2위를 선정해 관세청에 통보하고, 관세청의 특허 심사 기준에 따라 두 구역의 최종 사업자가 선정될 예정이다. 관세청은 이달말 경 T2면세점 최종 낙찰 기업을 발표한다.

관세청의 심사 항목은 경영능력(500점), 특허보세관리 역량(220점), 사회 환원 및 상생협력 노력 정도(120점), 사회공헌(120점), 관광인프라 등 주변 환경요소(40점) 등 1000점을 만점이다. 최종 사업자로 선정된 기업은 T2 개장 기간인 10월에 맞춰 내부 공사 등을 마쳐야 한다.

이번 T2 면세점 입찰에서는 패션 잡화를 취급하는 DF3 구역이 두 차례나 유찰된 바 있다. DF3는 T2 면세점 내 제일 큰 구역이자 명품 및 잡화 판매가 가능하므로 치열한 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DF1과 DF2 구역에 입찰한 한화갤러리아와 호텔신라, 롯데면세점, 신세계디에프 등 4개 기업은 DF3 구역의 입찰신청서 마감일인 지난 17일까지 별다른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측이 임대료를 하향하지 않을 경우 DF3 사업권이 재유찰 되고, T2 내 가장 큰 면세점 구역을 비워둔 채 개장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고개를 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면세점들이 과당 경쟁 및 사드배치로 인한 매출 감소 등 대내외적 악재로 명품 브랜드들의 유치가 쉽지 않은 상황인데다 646억의 임대료 자체가 너무 비싸 매력도가 떨어진다는 것이 인식” 이라며 “공사 측이 임대료 인하 카드를 꺼낼 시에는 기업 간 싸움이 점화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20일에는 엔타스면세점, SM면세점 등이 참여한 가운데 DF4~DF6 구역의 사업권을 두고 PT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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