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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평 “이랜드월드, 신용등급 변동시 7백억 기한이익상실”

고영훈 기자

gyh@

기사입력 : 2017-04-11 18:02 최종수정 : 2017-04-11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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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한국신용평가는 11일 이랜드그룹, 아시아나항공, 대우건설에 대해 등급변동요인(Rating Trigger) 가능성이 발생할 수 있다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신평은 이랜드월드가 2월 말 기준 이미 Rating Trigger가 작동된 차입금 중 일부인 641억원이 단기간 유예되고 있고, 다른 신평사가 1 노치(notch) 하향(BBB-) 평가하면 700억원의 유동화 차입금 기한이익이 상실될 수 있다고 전했다. 기한이익이 상실된다는 것은 대출금이 조기에 상환됨을 의미한다. 이랜드리테일의 경우 2곳 이상의 신평사 등급이 BBB-로 하향되면 1563억원의 유동화 차입금 기한이익이 상실된다.

류승협 한신평 기업평가본부 실장은 “아시아나항공은 3월 말 기준 총차입금 4조2723억원 중 장래매출채권 유동화차입금 9134억원(총차입금 대비 21.4%)에 Rating Trigger가 부과돼 있다”며 “만약 신용등급이 BB+로 하향되면, 제2종 수익권자인 아시아나항공은 제1종 수익이 완전히 지급될 때까지 2종 수익을 지급받지 못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단, 유동화 대상자산의 초과담보비율과 등급 변동 후 유동화 대상자산을 어떻게 진행하는가에 따라 제2종 수익권 가지급 중단기간은 변할 수 있다.

류 실장은 “대우건설도 지난해 말 기준 8030억원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과 2000억원의 사모사채에 Rating Trigger가 걸려 있다”며 “만약 신용등급이 1 notch 하향되면, PF보증 365억원에 대해 상환 의무가 발생하고, 사모사채 2000억원의 기한이익상실 등이 생길 수 있다”고 진단했다.

Rating Trigger가 작동될 수 있는 사모사채와 공모사채는 총 4500억원으로 총차입금의 18.8%에 해당된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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