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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가Talk] '혼뱅' 선언한 케이뱅크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17-04-03 15:03

심성훈 행장 "뱅킹, 업무 아닌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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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케이뱅크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심성훈 케이뱅크 행장. / 사진제공= 케이뱅크

▲ 3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케이뱅크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심성훈 케이뱅크 행장. / 사진제공= 케이뱅크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은행 '업무'가 아니라 '서비스'다."

심성훈 케이뱅크 은행장(사진)은 3일 공식 서비스 오픈 출범식에서 "지금까지는 고객이 은행의 룰에 맞춰야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케이뱅크는 '새로운 틀'을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모바일 케이뱅크 앱(APP) 하나만 다운받는다면, 밤낮없이, 주말·평일 구분없이, 언제라도 필요한 시간에 모든 은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

심성훈 은행장은 "영업점과 대규모 인력 없이 과감한 정보통신기술(ICT) 도입으로 절감한 비용은 오롯이 고객에게 1금융권 최고 수준의 금리 혜택으로 환원시키겠다"고 말했다.

심성훈 은행장은 "케이뱅크의 ICT 역량이 총집결된 빅데이터 기반 신용평가시스템은 기존 신용정보에 통신, 결제 정보 등을 결합한 세분화된 평가"라며 "고금리에 고통 받는 서민들에게 보다 저렴한 중금리 대출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케이뱅크는 중장기적으로 빅데이터를 분석해 개인별 맞춤형 상품을 제안하는 자산관리 서비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로보어드바이저, KT의 '기가지니'를 활용한 음성인식 기반 '카우치 뱅킹'도 개발할 계획이다.

인터넷전문은행 출범이 예고되면서 시중은행들도 지난 1~2년 동안 각종 모바일플랫폼을 내놓으며 모바일 경쟁에 대응해 왔다. 케이뱅크 출범식에서 축사를 한 임종룡닫기임종룡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은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사실만으로도 시중은행들의 모바일플랫폼 강화 등 금융시장에 새로운 경쟁이 시작됐다"고 말하기도 했다.

공식 영업 개시를 했지만 아직 남은 과제도 있다. IT기업이 주도하는 인터넷은행에 한해 산업자본의 의결권 있는 주식 보유 한도를 34∼50%로 늘려주는 은행법 개정안이 아직 국회 통과를 하지 못했기 때문. 이날 케이뱅크 출범식에는 이진복 국회 정무위원장과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용태 바른정당 의원, 김관영 국민의당 의원, 김한표 자유한국당 의원 등 4당 정무위원들이 모두 참석해 법안 관련 노력을 약속하기도 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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