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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총] 삼성생명·삼성화재·미래에셋생명 CEO 연임 릴레이

김민경 기자

aromomo@

기사입력 : 2017-03-24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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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 안민수 삼성화재 사장, 하만덕 미래에셋생명 부회장

△왼쪽부터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 안민수 삼성화재 사장, 하만덕 미래에셋생명 부회장

[한국금융신문 김민경 기자] 삼성생명·삼성화재·미래에셋생명이 24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최고경영자(CEO) 연임 안건을 의결했다. 한화생명·한화손보·현대해상·메리츠화재·흥국화재도 이날 주총을 열었다.

자살보험금 사태로 향후 거취가 관심사로 떠올랐던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은 이날 연임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김창수 사장의 임기는 오는 2020년까지 연장된다.

◇자살보험금 리스크 극복, 연임 성공한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

김창수 사장은 당초 지난달 이사회에서 연임이 결정됐으나 공교롭게도 같은 날 열린 금융감독원의 자살보험금 제재심의위원회의 '문책경고' 조치에 따라 연임이 불가할 수도 있었다. 문책경고를 받은 금융사 CEO는 연임은 물론 향후 3년간 금융회사 임원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오너 리스크'를 의식한 삼성생명은 긴급 이사회를 열고 곧바로 자살보험금 전액 지급 의사를 밝혔다.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이 입장을 선회함에 따라 금융감독원도 제재 수위를 대폭 낮춰 수정했다. 김창수 사장 연임에 다시 '청신호'가 켜진 것.

김창수 사장은 이날 연임이 확정된 후 "올해는 IFRS(새 국제회계기준) 및 신RBC(지급여력)제도가 도입돼 보험산업의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화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판매 상품 포트폴리오를 균형적으로 확대하고 지속적인 원가 혁신을 하겠다"고 밝혔다.

◇임기내 운영 효율성 끌어올린 안민수 삼성화재 사장

삼성화재도 주총에서 안민수 사장의 연임 안건을 의결했다. 앞서 업계는 안민수 삼성화재 사장은 지난해 안정적인 실적을 낸 만큼 연임 가능성이 높다고 점친 바 있다. 안민수 사장은 임기 초기부터 '수익성'을 강조하며 운영 효율성 극대화를 목표로 자동차보험 다이렉트 시장 등에서 전사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그 결과 지난해 삼성화재의 매출과 세전 이익이 최고 수준을 달성했고 주가도 역대 최고가를 갱신했으며 대외 CS평가도 지속 석권해 소비자 신뢰도도 제고됐다는 평가다.

◇보장성 보험 체질 개선해 재무건전성 끌어올린 하만덕닫기하만덕기사 모아보기 미래에셋생명 부회장

하만덕 미래에셋 부회장도 연임에 성공했다. 하만덕 부회장은 2011년 1월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로 취임 후 최현만닫기최현만기사 모아보기 부회장과 이상걸 전 사장과 공동 대표이사로 회사를 꾸려왔다. 그 후 2016년 CEO 자리에 오른지 5년 3개월만에 단독 경영에 나섰다.

하만덕 부회장 역시 오랜 기간 미래에셋생명을 무리없이 이끌어왔으며 단독 경영에 나선 이후로도 꾸준히 보장성보험 위주로 체질개선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특히 최근 IFRS17 도입에 앞서 금융당국의 RBC규제가 강화되면서 보험사들의 '위기설'이 도는 가운데 미래에셋생명만이 자산 듀레이션 장기화에 성공하면서 안정적인 RBC비율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흥국화재도 이날 주총에서 권중권 부사장을 새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한화생명은 김경한 법무법인 세종 대표변호사와 박태준 예금보험공사 회수총괄부장을 사외이사·감사위원으로 재선임했다.또한 조규하 KGC 고문을 신임 사외이사이자 감사위원으로 선임했다.

현대해상은 주총을 통해 김용준 성균관대 중국대학원장을 감사위원으로 선임했다.



김민경 기자 aromom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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