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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저금리에 지난해 간접운용자산 1700조 ‘사상 최대치’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기사입력 : 2017-03-12 17:14

금감원 “관련 리스크요인 대응 점검 실시”

장기 저금리에 지난해 간접운용자산 1700조 ‘사상 최대치’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지난해 국내 자본시장 간접운용자산은 1728조원으로 사상최대를 기록했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자본시장의 펀드·투자일임·신탁 등 간접운용자산은 2013년 1197조원에서 2016년 1728조원으로 늘어났다.

간접운용자산 규모는 상장주식 시가총액 1508조원을 상회하고 있으며 국민 1인당 약 3385만원(2015년 총인구 5106만명 기준) 수준으로 나타났다.

자산종류별로는 펀드 469조원(비중 27.2%), 투자일임 543조원(31.4%), 신탁 715조원(41.4%)으로 모두 큰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펀드수탁고는 469조3000억원으로 2015년 대비 47조6000억원(11.3%) 증가했다. 일임계약고는 543조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2조5000억원(8.5%) 늘었다. 신탁수탁고 역시 715조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3조6000억원(18.9%) 불어났다.

저금리 지속 등으로 2016년 펀드 수탁고(설정액 기준)는 전년 421조7000억원 대비 47조6000억원(11.3%) 증가한 469조3000억원으로 사상최대치를 나타냈다.

부동산펀드(30.8%↑), 채권형펀드(22.0%↑), MMF(11.7%↑) 등의 수탁고가 크게 증가한 가운데, 주식형펀드(-9.5%)만 감소했다.

사모펀드가 공모펀드를 최초로 추월해 국내펀드 대비 해외펀드 증가속도는 상승세를 탔다. 자산운용사와 증권사 위주로 증가세가 지속돼 작년 전체 투자일임계약고는 543조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2조5000억원(8.5%) 증가했다.

은행·증권사의 신탁 증가에 따라 작년 신탁수탁고는 전년 대비 113조6000억원(18.9%) 증가한 715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금감원은 향후 금리상승이 간접운용자산에 미치는 영향과 글로벌 경기회복 등에 따른 자산배분 조정과정에서의 리스크 요인 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간접운용자산 관련 리스크요인에 대응해 펀드 설정·환매 일일동향, MMF(머니마켓펀드) 위험관리체계, 특정부문으로의 자금쏠림과 불완전판매에 대한 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금감원 류국현 자산운용국장은 “펀드 설정·환매동향 및 유동성 보유실태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과 자산운용사별 펀드 유동성 보유실태에 대한 정기 점검을 실시할 것”이라며 “자산운용사별 위험관리기준 및 관리조직, 보고체계의 적정성을 점검해 미흡한 회사에 대해서는 개선권고를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금감원은 올해 펀드·투자일임·신탁 등 간접운용자산 동향과 특정부문으로의 자금쏠림 등 위험요인을 정기적으로 분석하고, 해외펀드 등 고위험상품 판매시 고객 리스크성향을 고려한 투자권유 및 위험요인 설명 등 업무의 적정성 여부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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