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8.9% 증가한 411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신한금융투자 이응주 연구원은 “화학 부문 핵심 제품인 화장품 원료(PG) 스프레드는 악화됐다”며 “전분기보다 일회성 비용이 대폭 줄어들면서 영업이익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은 2265억원으로 전년 대비 51.5% 증가하고 2015~2016년에는 성장보다 구조조정에 중심을 뒀다”며 “2015년은 화학 부문 다운스트림(PPG) 분사가 진행됐고, 작년에는 SKC에어가스 매각, SKC 솔믹스 태양광 사업부 매각, 필름 부문 인력 구조조정 등이 단행됐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올해에는 구조조정 효과로 필름 부문 이익이 정상화 될 것”이며 “TAC 대체 필름 등 신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