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금호아시아나 측은 "그간 금호타이어 인수를 위해 다양한 방면으로 노력해왔다"며 "일각에서 가장 크게 우려했던 자금 마련에 대해서도 어느정도 준비가 끝났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채권단과 더블스타가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는 통보를 못받은 가운데 이달 말쯤 체결할 것으로 언론 보도를 통해 알고 있다"며 "더블스타와 채권단간 계약이 체결된 뒤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할 계획이며, 이르면 3월 중 인수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간 박삼구 회장이 지속적으로 드러낸 금호타이어 인수의지와 별개로 1조원에 달하는 자금 마련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돼왔다. 지난 2015년 금호산업 인수로 인해 자금 마련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실제로 지난달 18일 금호타이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중국의 더블스타가 약 1조원의 인수금액을 제시했다. 더블스타는 트럭/버스 타이어 외에도 금호타이어 인수를 통해 승용차 타이어 부분에서도 글로벌 탑으로 올라서기 위해 높은 인수금액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