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가Talk] 평판에 울고 웃는 은행 홍보팀](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70203104301172309fnimage_01.jpg&nmt=18)
은행 홍보팀 관계자들이 입을모아 말하는 주요 업무다. "아침 일찍 출근해서 신문 스크랩 하기 힘들어요", "행사 참석이 너무 많아요"라는 볼멘소리도 나온다.
은행원이라면 보통 여·수신 상품을 판매하는 영업직원을 쉽게 떠올릴 수 있겠지만 홍보팀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은행 이미지 메이킹에 적잖은 역할을 하고 있다.
은행은 신용이 가장 중요한 만큼 홍보팀 직원들은 "은행의 비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주요 상품과 서비스를 홍보"하는데 주안점을 둔다.
'난감한 질문'엔 진땀도 뺀다. 한 금융업계 홍보부서 관계자는 "전략이나 핵심 이슈에 대한 질문이 들어오면 내부적으로 알아보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실무 부서에서 아무래도 신규 프로젝트나 전략 추진방향의 외부 유출을 꺼려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특히 최고경영자(CEO) 관련 이슈엔 크든 작든 촉각을 기울일 수밖에 없다. "인사 관련 보도는 지나치기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올해 임기가 만료되는 주요 금융기관 CEO로는 오는 3월 신한금융지주 회장, 신한은행장, KEB하나은행장, 우리은행장, 한국수출입은행장이 몰려 있다. 4월엔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이어 11~12월엔 각각 KB금융지주 회장 겸 KB국민은행장과 NH농협은행장이 임기가 마무리된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