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농협금융
2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김용환 회장은 이번 설 명절 기간동안 진행되는 농·축협과 농협은행의 전산시스템 분리 마무리 작업 지휘를 위해 현장에서 연휴를 보낼 예정이다. 주요 금융권 최고경영자(CEO)들이 가족들과 휴식을 취하며 향후 경영구상을 하는 것과 달리 '출근 경영'을 이어가는 셈이다.
농협금융은 지난 2015년 5월부터 관련 법규에 의거 농·축협과 농협은행이 통합운영 해왔던 전산시스템 분리를 준비해왔다. 2000억원에 가까운 예산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김용환 회장은 지난 23일 경기도 의왕 NH통합IT센터를 방문해 전산시스템 재구축 프로젝트 준비상황을 점검하며 "이번 IT 시스템 전환을 계기로 농협금융의 IT 경쟁력을 한 단계 높여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전산분리 작업에 따라 농협은 설 연휴 기간인 오는 27일 0시부터 30일 24시까지 인터넷뱅킹, 스마트뱅킹, 텔레뱅킹 등 계좌이체 및 조회, 자동화기기(CD/ATM) 입금·출금·계좌이체 및 조회, 타 금융기관을 이용한 농협계좌 입금·출금·계좌이체와 조회 업무가 전면 중단된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