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SBJ은행이 진행한 주택론 채권 매각은 작년에 이어 세 번째 매각이다. 주택론 채권을 신탁으로 설정하고 취득한 신탁수익권을 투자가에게 양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작년 3월과 11월에 각각 250억엔 규모의 채권매각에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SBJ은행은 리테일 틈새시장을 겨냥한 주택론을 2012년 말 출시했다. 2014년 670억엔, 2015년 1080억엔, 2016년 11월 말 기준 1050억엔을 대출하며 잔액 총 2350억엔을 달성할 정도로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이런 영업성과를 바탕으로 SBJ은행은 올해 말에는 136억엔의 영업이익과 49억엔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예상하고 있다.
SBJ은행 관계자는 "주택론의 진성매각(True Sale)으로 자산증가에 따른 추가 자본금 투자 없이 영업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며 "약 3억엔의 채권매각이익과 함께 매각 채권의 사후관리대행을 통해 20년 이상 연 0.5%의 관리수수료 수익까지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