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기업은행지부는 후임 기업은행장 인선과 관련 발표한 성명서에서 "후임 기업은행장에 김규태 전 전무이사와 김도진 현 부행장 및 관료 1명을 추천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실제 지난 11월 14일 정찬우 이사장이 주관한 저녁식사 자리에 김도진 부행장과 정은보닫기정은보광고보고 기사보기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이득준 ㈜큐브인사이트 회장이 모임을 가졌다고 한다"고 언급했다.
이와관련 금융위는 "성명서에서 언급한 모임도 전혀 가진 바가 없다"고 밝혔다.
금융 공공기관인 기업은행의 행장은 '중소기업은행법'에 따라 금융위원회 위원장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그러나 지난 9일 국회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면서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고 후임 인선도 기약 없이 늦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현재 은행장인 권선주 기업은행장의 임기는 이달 27일 끝난다. 권선주 행장의 임기가 만료된 이후 만약 후임자가 결정되지 않으면 박춘홍 전무가 대행을 맡게 된다.
금융위는 "금융위원장 제청 시 보도자료를 통해 관련 사항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