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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미래에셋대우·삼성증권 52주 신저가

구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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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11-30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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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미래에셋대우·삼성증권 52주 신저가
[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대우, 삼성증권이 52주 신저가 기록을 경신했다. 트럼프 당선 이후 증권주들이 일제를 약세를 보이는 등 시장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28일 19700원으로 신저가를 기록했다. 미래에셋대우도 같은날 6880원으로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삼성증권은 다음날인 29일 32050원으로 유가증권시장에서 신저가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과 미래에셋대우, 삼성증권을 제외하더라도 주요 증권사 중 7곳이 지난 8일 이후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 직전인 지난 8일 종가 대비 키움증권(-5.41%), 유진투자증권(-4.75%), NH투자증권(-4.13%), SK증권(-3.33%), 동부증권(-3.31%), 대신증권(-2.33%), 하나금융지주(-1.99%)의 주가는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증권주 하락의 원인은 채권 투자에서 발생한 대규모 손실로 인해 투자심리가 위축된 탓이다. 트럼프 당선 이후 채권금리가 연일 급등하며 채권평가손실도 증가했다. 지난 9일 트럼프 당선 이후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까지 30.7bp 상승했으며, 기준금리 인상을 앞둔 미국 2년물 금리는 19.3bp 올랐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54개 증권사들의 3·4분기 채권 평가 이익이 전 분기보다 1조원 넘게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저금리 기조 속 채권운용으로 이익을 봤던 증권사들의 채권잔고가 역대 최고수준이어서 피해규모 또한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 주요 증권사들은 1·4분기와 2·4분기 연속으로 1조6,000억원이 넘는 수익을 채권투자를 통해 벌었으며, ELS 수익 감소를 대체하기 위해 이자수익을 얻을 수 있는 채권보유를 늘려온 상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증권사가 보유한 채권은 9월 말 기준 총 약 150조원 안팎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국고채 단기물 중심으로 28일 기준 채권 금리가 안정세에 접어들자 증권주 역시 반등이 예상된다는 해석도 뒤따른다. 현재 한국은행과 정부의 시장안정화조치에 따라 국고채 단기물은 안정세에 접어든 상태다. 채권 금리 28일 한은은 통안채 발행량을 1조원에서 3000억원 규모로 조정했으며, 기획재정부는 국고채 3년물 발행량을 1조5500억원에서 1조3500억원 규모로 조정했다. 전문가들은 장기물과 초장기물 금리는 미국 기준금리의 영향을 받아 변동 예측이 어렵다고 전했지만 단기물 금리 안정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화투자증권 김일구 연구원은 “한국은 경제성장률이 낮아지고 집값 하락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한국은행과 정부가 국채매입과 유동성 공급 등 채권시장에 안정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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