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밤 뉴욕증시에서는 주요 3대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47%,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0.75%, 나스닥 지수는 0.89% 올랐다.
또한 국제유가 급등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정례회의에 대한 기대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근월물 선물가격이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배럴당 3.9% 급등한 47.49달러를 기록했다.
2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7.42포인트(0.89%) 오른 1983.47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02포인트(0.51%) 오른 1976.07으로 장을 시작해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76억원, 544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으며, 개인은 1404억원 순매도했다. 지수는 장중 최고치 1986.82, 최저치 1974.05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전기ㆍ전자(2.74%), 철강ㆍ금속(2.33%), 제조업(1.43%), 의료정밀(1.42%), 서비스업(1.33%) 등이 강세를 보였으며, 비금속광물(-1.13%), 보험(-0.99%), 섬유ㆍ의복(-0.75%)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4.79%), NAVER(3.05%), POSCO(2.17%) 등이 강세를 보였으며, 한국전력(-1.48%), 삼성물산(-0.71%), 현대모비스(-0.62%), 삼성생명(-1.72%) 등은 내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미국의 퀀텀닷(QD) 소재 업체인 QD비전 인수 추진 소식에 힘입어 2.95%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하한가 종목은 나오지 않았으며, 396개 종목이 상승, 427개 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매수에 힘입어 반등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41포인트(0.23%) 오른 610.74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52억원, 189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이 77억원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50원 내린 1176.1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