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최순실·안종범·정호성 일괄 구속기소…“박근혜 대통령 공모혐의”

김은지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6-11-20 12:03 최종수정 : 2016-11-20 16:14

최순실·안종범·정호성 일괄 구속기소…“박근혜 대통령 공모혐의”
[한국금융신문 김은지 기자] 비선 실세 최순실 씨의 국정농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 특별 수사 본부가 20일 오전 11시 최 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을 기소하고 최순실 게이트의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검찰은 이날 최 씨와 안 전 수석을 직권남용과 강요·강요미수·사기 미수 등으로 구속기소했으며 정 전 비서관은 공무상 비밀누설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전경련 52개 회원사는 미르와 K·스포츠 재단 출연금 합계 774억을 강제 출연했다. 이중 미르재단은 단 1주일 만에 출연 기업과 기업별 출연 규모를 결정했고, 모금액은 당초 300억원에서 갑자기 500억원으로 증액됐다. 미르 이사장 등 주요 임원은 최 씨의 추천으로 구성됐다.

기업인들은 최 씨와 안 전 수석의 요구에 불응할 경우, 각종 인·허가상 어려움과 세무조사 위험성 등 기업활동의 직관적 불이익 받게될까 두려워 출연 지시를 따르지 않을수 없었다는 입장이다.

또한 최 씨는 인사와 운영 권한을 장악한 K스포츠재단의 사업과 관련된 이권에 개입하기 위해 ‘더블루케이’를 설립하고, 대기업의 지원을 받아 복합체육시설을 건립한 후 시설 운영과 관련 수익사업을 더 블루케이가 맡는 계획을 세웠다.

최씨와 안 전 수석은 직권을 남용, 롯데그룹을 상대로 최 씨가 추진하는 하남복합체육시설 건립비용으로 K스포츠재단에 70억원을 교부하도록 강요했다.

또한 최 씨와 안 전 수석은 포스코 계열 광고업체인 포레카를 인수한 컴투게더 대표를 상대로 포레카 지분을 강탈하려하다 미수에 그쳤고, 포스코를 상대로 직권남용을 해 펜싱팀을 창단하게 하고 최순실이 운영하는 더 블루케이가 해당 펜싱팀의 매니지먼트를 맺게 강요했다.

또한 KT를 상대로는 최 씨의 최측근인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이 추천한 인사를 임원으로 채용한 혐의가 있다. 최씨와 안 전 수석은 차씨가 추천한 2명을 전무와 상무보로 채용하고, 최 씨의 광고회사인 플레이그라운드에 68억원어치 광고 물량을 몰아주도록 강요했다.

이날 브리핑에서는 그간 차 씨의 소유로 알려졌던 광고회사 플레이그라운드가 사실상 최 씨가 주인임이 밝혀졌다.

현대차그룹을 상대로는 최 씨의 지인의 회사인 KD코퍼레이션이 11억원 규모의 납품을 할 수 있도록 강요했으며, 최순실이 사실상 운영하는 광고회사인 플레이그라운드에 62억원 규모의 광고를 주도록 강요했다.

최 씨의 사기미수 단독범행으로는 K스포츠재단을 상대로 더블루케이가 연구용역을 수행할 것처럼 가장해 연구용역비 7억원을 빼내려 했다. 그러나 이는 재단 사무총장 등의 반대로 미수에 그쳤다.

정 전 비서관의 경우 공무상 기밀 누설 범죄가 사실로 드러났다.

정 전 비서관은 현 정부 출범 직후부터 올해 4월까지 정무부처 고위직 인사 국무회의와 수석 비서관 회의 대통령 말씀자료, 정부부처와 대통령 비서실 보고문건, 외교자료 대통령 순방 자료등 총 180건의 문건을 이메일, 인편, 팩스등을 통해 최 씨에게 유출했다. 그중에는 사전에 일반에 공개되서는 안되는 장·차관급 인선관련 검토자료등 47건의 공무상 자료가 포함됐다.

또한 검찰은 현재까지 확보된 제반 증거자료를 근거로 최 씨와 안 전 수석, 정 전 비서관과 박근혜 대통령이 범죄사실과 관련해 상당 부분이 공모관계에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헌법 제84조에 규정된 현직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 때문에 기소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현재 수사 중인 김종 전 문화체육부 차관, 조원동 전 경제수석비서관, 장시호 등의 사건과 함께 박 대통령을 공범이자 피고인으로 인지하고 대통령에 대한 수사도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존재감 키우는 SK 3세들 SK그룹 창업주의 장손 최영근씨가 SK에 복귀하면서 SK(家) 3세들의 경영 행보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19일 재계에 따르면 영근씨는 작년 9월부터 그룹 지주회사인 SK㈜에서 헤리티지팀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헤리티지팀은 최종건 SK 창업회장의 사저인 선혜원 등 그룹 역사와 관련된 자산을 바탕으로 전시 등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직책으로 알려졌다. 교육 공간으로 사용되던 선혜원은 10년 만에 재개방된 작년 10월 첫 전시를 개시한 바 있다. 최팀장은 미국 파슨스디자인학교를 졸업하고 패션 브랜드 베라 왕에서 인턴을 거친 경력이 있다. 최영근 팀장은 2014년부터 삼촌인 최창원 부회장이 경영하고 있는 SK디스커버리와 SK디앤디에서 2 JTBC, 디폴트 직전까지 'BBB'…재점화된 신용평가 적시성 논란 JTBC(대표이사 전진배)가 지난 12일 206억 원 규모 유동화차입금을 상환하지 못하며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태에 빠졌다. 디폴트 발생 직전까지도 투자적격등급(BBB)이 유지됐다는 점에서 신용평가의 적시성을 둘러싼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JTBC의 디폴트 사태를 기점으로 계열사인 중앙홀딩스와 콘텐트리중앙, 메가박스중앙, 중앙피앤아이는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고 중앙일보는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을 추진 중이다.문제는 위험 신호가 누적되는 과정에서도 중앙그룹 주요 계열사들의 투자적격등급이 유지됐다는 점이다. 지난 4월 제이알글로벌리츠 사태에 이어 투자적격등급 채권의 '조기 부실화' 논란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이유 3 기폭제 필요한 컴투스, 대형 MMO '제우스'에 쏠린 눈 컴투스가 서머너즈 워, 프로야구 시리즈 등 대표 캐시카우를 기반으로 흑자 기조 안착에 성공했다. 전통적인 비수기인 1분기에도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이익 성장을 기록한 데 이어, 프로야구 시즌이 본격화된 2분기에도 완연한 수익성 개선세를 이어갈 전망이다.그러나 이 같은 이익 체력 회복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오히려 52주 신저가를 경신하는 등 괴리를 보인다. 시장에서는 외형(탑라인) 자체를 폭발적으로 키워낼 강력한 '한 방'을 요구하는 모양새다. 컴투스가 하반기 출시 예정인 대형작 '제우스: 오만의 신(이하 제우스)'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는 이유다.넥슨 출신 김대훤 사단 야심작 ‘제우스’19일 컴투스에 따르면 오는 3분기 대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