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8.17포인트(0.91%) 내린 1984.43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3.73포인트(0.69%) 내린 1988.87로 장을 시작한 뒤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에 약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4497억원 순매도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898억원, 3582억원을 순매수했다. 지수는 장중 최저치 1982.15, 최고치 1994.05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일과 마찬가지로 ‘트럼프 수혜주’로 거론되고 있는 보험(3.53%), 의약품(3.34%)이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전일 약세를 보였던 현대차(1.94%)는 반등했다. 반면, 현대모비스(-1.21%), 기아차(-0.26%), 한국타이어(-3.07%)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한편 트럼프가 집권할 경우 IT업계가 타격을 받을 것이란 전망에 페이스북,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 등 IT주들이 영향을 받음에 따라 NAVER(-5.71%) 또한 낙폭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강한 매도세를 보였으나,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간신히 620선을 지켰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34포인트(0.22%) 내린 621.89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93억원, 219억원을 팔아치웠고, 개인이 545억원을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4.20원 오른 1164.8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