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이주열 총재가 주요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경제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사진=한국은행
이주열닫기이주열기사 모아보기 한국은행 총재는 8일 오후 주요 간부들과 금융·경제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미국 대선 이후 예상되는 국내·외 금융·경제 상황 변화와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미국 대선 결과가 미칠 영향을 다각도로 살펴보고 비상대응계획(컨틴전시 플랜)을 포함한 금융·외환시장 불안 시 대응이 집중 논의됐다.
이주열 총재는 "대내·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과거 어느 때보다 높은 만큼 앞으로 금융·외환시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할 경우 시장안정화 조치를 취하는 데 실기(失期 )함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할 것"을 강조했다. 또 이주열 총재는 "임직원 모두 금융·경제의 안정을 지키는 것이 중앙은행 본연의 사명임을 깊이 인식하고 맡은 바 직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주열 총재는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국제결제은행(BIS) 총재 회의 참석차 지난 5일 출국한 뒤 애초 오는 9일 한은에 복귀할 예정이었으나 귀국 일정을 하루 앞당겼다.
미국 대선 결과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9일 오후 윤곽이 드러날 예정이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