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윤영 초대 서민금융진흥원장./사진제공=금융위원회
지난 9월 23일 출범한 서민금융진흥원은 서민금융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로서 다양한 업무 연계를 통해 원스톱·맞춤형 서민금융을 종합 지원한다.
기존 미소금융, 햇살론, 바꿔드림론, 새희망홀씨 등의 서민금융 자금지원 업무를 통할, '자금대출 및 신용보증 업무'를 총괄한다.
현재 서민금융 상품으로는 미소금융, 햇살론, 새희망홀씨, 바꿔드림론 등 4개가 있으나, 해당 상품이 혼란스러울 수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서민금융진흥원은 서민금융상품 상품명이나 취급 등을 통합할 방침이다.
기존 미소금융재단의 자영업자 신용대출인 미소금융 기능과 재원인 휴면예금을 진흥원이 수행, 관리한다. 뿐만 아니라 신용보증재단중앙회의 근로자 햇살론 기능·재원을 이관받아 신용보증업무도 수행한다. 각 기관에 흩어져 있던 서민자금 지원 기능을 통합해 관리하는 것이다.
김윤영 초대 서민금융진흥원장은 5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불이 나거나 응급 상황이 발생하면 사람들이 119를 찾듯 금융지원이 필요하면 먼저 진흥원을 떠올리도록 하겠다"며 "서민금융제도, 상품 등 모든 솔루션을 제공하는 포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민금융진흥원은 취업상담, 컨설팅, 교육 등 단순 금융지원에서 자활, 재기 등 서민복지서비스까지 영역을 확대해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신용회복위원회에서 수행 중인 취업상담·알선 관련 기능과 기존 미소금융이 수행한 각종 컨설팅도 진흥원이 수행하게 된다.
접근성도 강화된다.
한 자리에서 자금지원, 신용회복, 고용·복지연계 등이 가능하도록 통합지원센터를 총 33개소 운영한다. 방문이 어려운 서민들의 이용편의성을 제고하고 종합상담·안내하는 서민금융 유선창구도 통합콜센터로 일원화된다.
서민금융진흥원은 12월 말까지 설치괴는 고용복지센터 내에 서민금융 상담인력을 파견, 고용복지센터 내 서민금융 수요자의 업무 편의성을 증대할 예정이다.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중 고용·복지서비스 제공이 곤란한 센터는 인근의 고용복지+센터와의 연계를 통해 통합지원센터 방문 고객의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