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금융소비자원, 홍기택 전 산업은행 회장 배임혐의 고발

신윤철 기자

raindream@fntimes.com

기사입력 : 2016-09-21 17:27

△홍기택 전 산업은행 회장/사진제공=한국금융신문DB

△홍기택 전 산업은행 회장/사진제공=한국금융신문DB

[한국금융신문 신윤철 기자] 금융소비자원이 홍기택 전 산업은행 회장을 업무상 배임,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20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금소원은 고발 사유로 홍 전 회장이 국책은행장으로서 대우조선 등 부실기업에 대한 관리 책임을 적절히 수행하기보다는 부실을 은폐해 국가적인 피해를 초래했기 때문이라 밝혔다.

홍기택 전 회장은 지난 8일 국회에서 열린 '조선·해운산업 구조조정 연석 청문회'에 증인으로 채택됐었으나 출석하지 않았다.

금소원은 "청문회는 지난해 대우조선에 대한 4조2천억원의 자금 지원이 결정된 10월 서별관회의에 초점이 맞춰졌으나 홍 전 회장 등 핵심 증인이 모두 불참해 실체를 규명하지 못한 허탕·맹탕 청문회가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일하게 증인으로 채택된 홍 전 회장이 '주소 불명'이라는 해괴한 이유로 불참한 것은 책임 있는 사람으로서 있을 수 없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근까지 미국에 머물며 국내 수사 상황을 주시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지금 위치 파악이 안 된다는 것은 교수로서, 금융인으로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올바른 처신이 아니다"라고 금소원은 덧붙였다.

금소원은 "홍 전 회장은 국민의 혈세로 월급을 받으며 대우조선을 망쳐 국민경제에 고통을 안겼고, 무능한 관변 학자가 권력에 빌붙어 관치금융의 하수인 역할을 하면 얼마나 국가적으로 피해를 주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줬다"며 "그 실상과 책임을 밝혀 다시 이런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막아야 하기에 고발했다"고 주장했다.

금소원에 앞서서는 여야 3당이 지난 9일 조선·해운산업 구조조정 연석 청문회에 불출석한 것에 대해 홍 전 회장을 고발한 바 있다.

홍 전 회장은 이달 말 시작되는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도 증인으로 채택된 상태다. 홍 전 회장에 대한 검찰 고발이 이뤄지면서 최근 산은 수장을 맡은 3명의 전직 회장이 모두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대우조선 비리를 수사하는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은 강만수 전 산은금융지주 회장 겸 산업은행장에 대해 억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은 남상태 전 대우조선 사장의 연임 과정을 두고 민유성 전 회장의 개입 여부도 수사하고 있다.



신윤철 기자 raindream@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기획·CFO·행장까지···선후배 인연, 이환주 연임으로 이어질까 [새 사령탑 이재근號 KB금융] 이재근 KB금융지주 부문장이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낙점되면서 올해 말 임기가 만료되는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 부문장이 오는 11월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회장에 오르면 취임 직후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인사를 결정해야 한다. 일각에서는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가 이번 최종 후보 선정 기준으로 '과감한 변화와 세대교체'를 강조한 점, 이환주 행장이 이재근 부문장보다 나이가 많다는 점 등을 들어 은행장이 교체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그러나 이재근 부문장과 이환주 행장의 경력 궤적을 살펴보면 연임 가능성을 높여주는 접점도 적지 않다.이재근 떠난 '경영기획' 이환주가 이어받아···2020년 2 국민연금 신임 CIO에 이규홍 전 사학연금 CIO…1800조 운용 사령탑 1800조원을 웃도는 국민연금 기금 운용 사령탑에 이규홍 전 사학연금 CIO(자금운용관리단장)가 임명됐다.국민연금공단(이사장 김성주)은 오는 15일자로 신임 기금이사(기금운용본부장, CIO)에 이규홍 후보자를 임명한다고 14일 밝혔다.기금이사는 국민연금기금의 관리 및 운용에 관한 전반적인 업무를 총괄한다. 임기는 오는 15일부터 2년이며, 직무수행실적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이 가능하다. 이규홍 신임 기금이사는 민간 자산운용 경험과 공적 연기금 운용 경험을 두루 갖춘 자산운용 전문가다.1966년생으로 삼성자산운용, DB자산운용,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현 카디안자산운용) 등에서 다양한 자산운용 및 투자 경력을 쌓았고, NH-Amundi자 3 정진완號 우리은행, 금리 최대 3.05%p↓…300억 상생펀드 5개월 만에 소진 [은행권 협력사 금융 전략] 은행권에서는 대기업·공공기관이 맡긴 예금의 이자를 협력기업 대출금리 인하에 활용하는 상생금융이 이어지고 있다. 기업·기관의 예탁금 운용수익을 협력기업의 금융비용 절감으로 돌리는 방식이다.정진완 행장이 이끄는 우리은행은 여기에 자체 우대금리를 더하는 구조를 대기업과 공공기관 협약에 함께 적용하고 있다. 올해 경기주택도시공사(GH) 300억원, 태광산업 200억원, 전북개발공사 10억원 등 은행이 공개한 주요 신규 금리지원 협약 규모는 총 510억원이다. 협약 상대와 지원 대상에 따라 금리우대 폭과 부가 서비스를 달리하면서 공급망 기업과 지역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있다.GH 37개사 신청…기업당 최대 10억올해 가장 눈에 띄는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