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9일 오픈하는 '제네시스 스튜디오'. 자료 : 현대자동차그룹
◇ 현대차그룹, 9일 ‘제네시스·현대 모터 스튜디오’ 오픈
현대차그룹은 오는 9일 스타필드하남에 ‘현대 모터 스튜디오’와 ‘제네시스 스튜디오’를 개관한다고 밝혔다. 우선 세계 최초로 오픈하는 제네시스 스튜디오는 제네시스 전용 브랜드 체험 공간으로 브랜드 런칭 이후 일반고객들과 만나는 첫 접점이다. 매장 규모는 475.46㎡(약 144평) 규모다.
현대차그룹은 EQ900 리무진 모델, G80, G80스포츠 등을 이 스튜디오에서 전시한다. 고객은 제네시스 라인업의 모든 외장 컬러 및 인테리어 마감재 실물을 확인할 수 있다. 고객에게 제네시스 브랜드에 담긴 이야기와 가치도 전달할 수 있는 전문 상담사 및 제네시스 카 마스터도 상주한다. 시승 체험의 경우 고객이 시승을 원하는 모델을 현장에서 직접 선택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 측은 “제네시스 스튜디오는 고객이 브랜드 체험부터 시승, 구매, 상담까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며 “원스톱(One-Stop) 체험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 모터 스튜디오 3번째 지점도 스타필드하남에 개장된다. 현대차그룹은 서울·모스크바에 이어 스타필드하남에 ‘현대 모터 스튜디오’를 오는 9일 오픈한다고 밝혔다. 매장 규모는 401.11㎡(약 121평)다. 이 공간 역시 단순한 차량 판매 전시장이 아닌 소통 체험 공간으로 구축된다. 특히 현대차의 미래 이동수단 및 라이프스타일 연구 활동을 담은 ‘프로젝트 아이오닉(Project IONIQ)’과 아이오닉 차량 전시 등 ‘아이오닉’ 단독 테마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 모터스튜디오 하남은 고객이 아이오닉과 미래 이동 수단에 대해 보다 쉽고 흥미롭게 경험할 수 있도록 인테리어 시설부터 전시 방식, 고객 응대에 이르기까지 차별화되고 독창적인 방식을 추구했다”며 “향후에도 고객 참여형 프로그램 진행 등 다양한 혁신 테마로 새로운 시도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수입차업체, BMW를 필두로 테슬라 입점 예고
수입차업체들도 스타필드하남에 입점한다. BMW는 현대차와 같은 9일 ‘BMW MINI 시티 라운지’를 오픈한다. BMW MINI 시티 라운지는 리스본·로마·밀라노에 이은 4번째 체험장으로 아시아 최초로 설립된다. 매장 규모는 660㎡(약 200평)로 BMW와 MINI 차량이 전시된다. BMW는 대형 세단인 7시리즈와 전기차 i8을 필두로 총 9종의 차량을 전시할 방침이다.
테슬라도 스타필드하남에 등장한다. 오는 11월 입점 예정인 테슬라의 매장 규모는 211㎡(약 64평)에 불과하지만, 국내 유일의 테슬라 매장이라는 점에서 고객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 전시장에는 고급 세단인 ‘모델S’와 SUV ‘모델X’가 전시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테슬라는 신세계와 손잡고 내년 상반기까지 총 25곳의 테슬라 ‘데스티네이션 충전 인프라’를 백화점, 프리미엄아웃렛, 조선호텔, 스타벅스 등에 구축할 예정이다. 데스티네이션 충전 인프라는 테슬라 고객들이 쇼핑, 식사를 하거나 호텔 숙박시 차를 충전할 수 있는 테슬라 고객 전용 충전소다.
이는 테슬라 전기차가 국내 시장 진출시 우려했던 ‘전용 충전소 인프라 부족’이라는 우려를 어느 정도 해소하는 차원으로 보인다. 그간 테슬라가 국내시장 진출시 국내 전기차 충전 방식이 달라 이를 해소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테슬라 측은 “향후 브랜드 확장을 위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등 2017년과 2018년에 추가로 오픈 할 신세계 점포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