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금융위 "현대상선이 한진해운 우량자산 인수"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16-08-31 13:04

해외영업 네트워크·핵심인력 '강점' 흡수

사진=금융위원회

사진=금융위원회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한진해운의 우량자산을 현대상선이 인수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정은보닫기정은보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사진)은 31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한진해운 관련 금융시장 점검회의에서 "한진해운의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로 우리나라 기간산업인 해운 경쟁력 약화를 우려하는 시각이 있다"며 "이에 대비해 현대상선이 한진해운의 선박, 영업, 네트워크, 인력 등 우량자산을 인수해 최대한 경쟁력을 확보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항목으로 정은보 금융위 부위원장은 "한진해운 보유 선박 중 영업이익 창출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선박 인수 및 해외영업 네트워크와 핵심인력 인수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합병까진 아니지만 한진해운이 기존에 지닌 영업 네트워크같은 강점을 흡수하도록 하는 것이다.

화물 수송지연, 선원 피해 및 연관산업 위축 등 해운, 항만 부분 피해 최소화를 위해 해수부를 중심으로 구성되는 정부합동 비상대응 테스크포스(TF)에도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특히 한진해운 노선에 대체선박이 원활히 투입될 수 있도록 산업은행과 현대상선에 협조를 요청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한진해운의 법정관리가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구조조정 추진 상황이 이미 주가와 신용등급 등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은행권도 한진해운 여신에 대해 대손충당금을 상당 부분 적립했다. 올해 6월 말 현재 모두 9497억원의 충당금을 적립하고 있으며 추가로 적립해야 할 금액은 2856억원 수준이다.

다만 개인 투자자의 한진해운 회사채 보유액은 645억원 수준으로 파악되고 있다. 정은보 금융위 부위원장은 "선량한 투자자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민원, 분쟁조정절차 등을 통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한진해운 협력업체의 피해는 불가피한 상황이다. 해운 대리점, 선박용품 공급업 등을 하는 협력업체에 대한 한진해운의 매입채무는 637억원으로 이중 90% 이상을 떼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금융당국은 4곳의 정책금융기관 본점에 설치된 특별대응반과 부산·울산·거제·창원·목포에 설치된 지역 현장반을 통해 협력업체 피해에 대응하기로 했다.

협력업체에 대한 금융지원도 이뤄진다. 기존 대출·보증은 만기를 1년 연장하고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에서 원금상환을 1년간 유예해주기로 했다.

금융당국은 국회에 제출된 추가경정예산안에 책정된 3000억원의 '구조조정 협력기업 지원' 예산을 협력업체 지원에 활용할 계획이다.

당분간 금융위원회는 관계기관 공동으로 금융시장 대응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일일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하며 금융시장에 대한 영향시 즉각 대응하기로 했다.

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한진해운의 회생절차 개시 신청이 금융회사와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나 채권시장의 금리변화 및 관련 기업의 자금상황 등에 대해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협력업체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정책금융기관과 연계한 밀착 지원체계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경제·시사 다른 기사

1 농협중앙회, 생성형 AI 데이터 조회 기술 5건 특허 출원 농협중앙회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데이터 조회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줄이고 정보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한 핵심 기술 확보에 나섰다. 자연어 질문만으로 필요한 데이터를 조회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농축협의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는 생성형 AI 기반 데이터 검색 환경에서 AI 환각을 최소화하고 데이터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5개 기술을 지난 15일 특허 출원했다고 23일 밝혔다.AI 환각은 인공지능이 잘못된 정보를 사실인 것처럼 생성하는 오류를 말한다. 생성형 AI가 업무에 활용되는 범위가 확대되면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잘못된 데이터 참조를 사전에 방지하는 기술의 중요성 2 오세훈 서울시장, '여론조사 대납 의혹' 2심 무죄…1심 뒤집혀 오세훈 서울시장이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와 관련된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 사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핵심 증거인 명씨 진술의 신빙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23일 서울고법 형사7부(재판장 구회근 부장판사)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오 시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1심에서 선고한 벌금 1000만원과 추징금 2100만원을 뒤집은 것이다. 함께 기소된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사업가 김한정씨도 무죄를 선고받았다.오 시장은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명씨에게 여론조사를 의뢰해 총 10차례 결과를 제공받고, 당시 비서실장이었던 강 전 부시장을 통해 후원자인 김씨에게 조사 비용 3300 3 한국지역정보개발원, 글로벌 AI 사례 공유…지방행정 AX 청사진 제시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이 국내외 인공지능(AI) 활용 사례를 공유하고 지방행정의 AI 전환(AX)을 위한 실행 방안을 모색했다.한국지역정보개발원은 22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독일 프리드리히 나우만재단과 공동으로 ‘제5회 AI 지역혁신 글로벌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가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AI 전문가와 지방정부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AI로 구현하는 지역 AX’를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AI 기술을 활용해 지방행정의 수준을 높이고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행사는 우정민 한국지역정보개발원장의 환영사와 프레드릭 스포어 나우만재단 대표의 인사말, 이세영 행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