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이광구 행장 임기, 우리은행 매각 일정에 달렸다

신윤철 기자

raindream@fntimes.com

기사입력 : 2016-08-23 15:30

△이광구 우리은행장

△이광구 우리은행장

[한국금융신문 신윤철 기자] 공적자금관리위원회(공자위)가 22일 발표한 우리은행 지분 매각 방안이 차기 우리은행장 선임과 현 이광구 행장 임기 기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공자위는 우리은행 매각 방식을 과점 주주에게 주식을 쪼개 파는 방식으로 결정했다. 윤창현닫기윤창현기사 모아보기 공자위원장은 이날 "지분 4% 이상을 낙찰받는 투자자에 사외이사 추천권을 부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우리은행 지분에 관심 있는 투자자를 끌어들이기 위한 사외이사라는 인센티브를 제시한 것이다. 이렇게 되면 매각 이후 과점주주들이 이사회 및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 구성에 관여해 차기 행장 선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윤 위원장은 "임추위에 새 사외이사가 관여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는 것 자체가 정부가 권한을 이양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며 "믿고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다른 주요 시중은행과 달리 그동안 우리은행 행장 선임에는 정부가 주주권 행사 차원에서 직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해왔다. 임추위에 새 이사가 관여하도록 하겠다는 것은 정부가 매각 후 남은 지분(20%가량)을 보유함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행사해온 '입김'을 사실상 자제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되는 부분이다.

매각 일정 역시 차기 행장 선임일정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이광구 현 우리은행장의 임기는 올해 12월 30일 만료 예정으로, 통상적인 일정이라면 올해 10월부터 임추위를 구성해야 한다.

그러나 매각 후 새 이사진을 구성한 다음에 임추위를 진행해야하기 때문에 매각 일정에 따라 의 차기 은행장 선임 과정이 미뤄질 수 밖에 없다.

매각 일정상 새 사외이사 선임 절차가 빨라야 12월 중 이뤄지고, 임추위 구성 후 차기 행장 추천까지 통상 5주가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차기 행장의 윤곽은 빨라야 내년 1∼2월이 돼야 드러날 전망이다.

안동현 공자위 매각소위원장은 "새 행장은 내년 3월 주총에서 선임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일정이 늦어지면 차기 행장 선임 때까지 현 행장이 행장 대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 초부터 잇따른 해외 IR를 바탕으로 어닝서프라이즈급 실적을 낸 이광구 행장의 연임 여부은 앞으로 매각이 얼마만큼 성공적으로 진행되는지에 따라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은 매각방안 발표에 입장을 내고 "오랫동안 민영화를 염원해온 우리은행 임직원은 깊은 환영의 뜻을 표한다"며 "지난 16년간 정부 소유하에 있었던 우리은행은 이번 매각을 계기로 자율과 창의에 기반을 둔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윤철 기자 raindream@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LX인터내셔널, 2027년 임원인사 단행…성장동력 확보 '속도' LX인터내셔널이 4일 이사회를 열고 상무 승진 1명, 신규 이사 선임 5명 등 2027년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인사는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사업 전문성과 실행력을 갖춘 인재를 중용하는 데 중점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LX인터내셔널은 이를 통해 중장기 사업 포트폴리오를 가시적인 성과로 연결하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유지사업을 총괄하는 김경우 이사는 상무로 승진했다. 김 상무는 트레이딩(Trading)사업과 자원개발사업 등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축적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해 왔다.또한 각 사업 및 지원 분야에서 전문성을 바탕으로 성과를 창출해 온 조성호 자원트레이딩사 2 LX세미콘, '기술·전략 전문가' 나준호 부사장 신임 대표이사 내정 LX세미콘이 기술·전략 전문가인 나준호 전략마케팅부문장(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LX세미콘은 지난 3일 이사회를 통해 나준호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하고, 이사 신규 선임 1명에 대한 2027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4일 밝혔다.나 대표이사 내정자는 LG반도체를 거쳐 2001년 LX세미콘에 합류했다. 이후 드라이버IC 개발실장(수석연구원), 대형 디스플레이 개발그룹장(상무), TV&IT사업부장(전무) 등을 역임하며 디스플레이 시스템반도체 개발과 사업 성장을 이끌어 왔다. 풍부한 기술 이해도를 바탕으로 전사 매출 성장을 견인해 온 점을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2024년부터는 전략마케팅부문을 맡아 디스 3 DQN강태영號 농협은행, RoRWA 개선폭 '최대'···1위는 하나은행 [2026 3분기 금융사 리그테이블] 정진완 행장이 이끄는 우리은행의 올해 3분기 위험가중자산이익률(RoRWA)이 5대 은행 중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누적 순이익 성장률이 위험가중자산(RWA) 증가율을 웃돌면서 전년 동기 대비 RoRWA는 개선됐다.그러나 비이자이익 감소가 이익 증가율과 수익 효율 회복의 발목을 잡았고, 5대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RoRWA가 2024년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가장 높은 RoRWA를 기록한 곳은 하나은행, 개선이 두드러진 곳은 농협은행이었다.농협은행의 경우 농업지원사업비 부담 전 순이익을 적용하면 RoRWA 상승 폭이 가장 컸다.우리은행, 자본비율 개선에도 RoRWA 최하위 3분기 누적 지배주주 순이익을 9월 말 RWA로 나눠 계산한 결과, 우리은행의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