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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7, 전작보다 혁신적 스펙 ‘호평’

오아름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6-08-16 00:25 최종수정 : 2016-08-16 06:56

예판 전 가격 공개 등 마케팅 전략 주효

▲ 갤럭시S7, 갤럭시S7엣지, 갤럭시노트7.

▲ 갤럭시S7, 갤럭시S7엣지, 갤럭시노트7.

[한국금융신문 오아름 기자] 삼성전자 신제품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의 예약 판매량이 5일 만에 30만대를 돌파하며 흥행 돌풍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지난 주말인 6~7일 20만대를 넘어선 이후에도 꾸준히 판매량을 유지하며 상반기에 출시된 갤럭시S7의 2배에 육박했다.

대화면에 필기용 전자펜이 달린 갤럭시노트7은 갤럭시S7의 하반기 후속작 성격이 강한 데다 출고가가 S7보다 10만원 이상 비싸다는 점을 감안하면 기록적 성과다.

삼성전자는 이런 열기를 실제 판매로 이어가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전쟁에서 주도권을 잡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존 방식을 180도 뒤집은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들고나왔다. 예약 판매 방식부터 어떤 색상을 먼저 내놓을 것인지까지 치밀하게 따져서 마케팅 전략을 새로 짠 것이다. 홍채 인식과 같은 신기술 채택과 하드웨어 성능을 꼼꼼하게 개선한 것도 흥행 요소로 분석된다.

◇ 갤럭시S7 보다 완성도 높아

먼저 갤럭시S7은 5.1인치 쿼드HD(2560x1440) 디스플레이가 탑재됐고, 엣지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지 않았다. 이번 갤럭시노트7은 5.7인치 쿼드HD 슈퍼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돼 더 큰 화면과 내구성을 갖췄다.

출시 전부터 이미 기정사실화됐던 갤럭시노트7의 외형 중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엣지 디스플레이 적용이다. 갤럭시S 엣지 시리즈에 채택해왔던 양면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듀얼 엣지 디스플레이가 이번 갤럭시 노트7에도 적용됐다.

앞뒤 좌우 모든 가장자리 곡률이 동일한 대칭을 이루고 있어 더욱 높은 그립감과 완성도 있는 디자인을 자랑한다. 이번 갤럭시 노트7은 갤럭시S7엣지를 많이 닮은 모습이다. 하지만 완성도는 더욱 높아졌다. 두께는 7.9mm로 갤럭시S7과 동일하며, 무게는 169g으로 갤럭시S7의 152g과 비교해 약 17g 더 무겁다.

이번 갤럭시노트7의 또 다른 특징 중 하나는 USB 타입-C 규격의 충전 단자가 적용돼 앞뒤가 같은 케이블의 USB 타입-C를 규격을 사용해야 한다. 색상은 총 4종으로 출시된다. 블루 코랄과 골드 플래티넘, 실버 티타늄, 블랙 오닉스로 선보였으며 블랙 오닉스 색상은 추후 출시 예정이다. 갤럭시S7에서 볼 수 없었던 블루 코랄 색상이 추가됐고, 기존 화이트 펄과 핑크 골드 색상은 이번 갤럭시 노트7에서 찾아볼 수 없다. 갤럭시S7의 모델명은 SM-G930, 갤럭시노트7은 SM-N930F다. 먼저 엑시노스 8890 또는 퀄컴 스냅드래곤 820 프로세서와 안드로이드 6.0.1 마시멜로 운영체제, 기본 4GB 램이 탑재된 것은 동일하다.

하지만, 갤럭시 노트7은 마이크로SD 카드 용량 최대 256GB까지 지원해 갤럭시S7의 200GB보다 확대됐다. 배터리 용량도 3500mAh로 S7보다 500mAh 높은 용량을 갖췄다.

더불어, 갤럭시노트 시리즈 첫 방진방수 기능이 추가됐다. 갤럭시 S7과 동일한 IP68 등급으로 인증받았다. IP68은 고체에 대한 보호 정도 6등급, 액체에 대한 보호 등급 8등급이란 뜻으로 먼지로부터 완벽하게 보호받고, 1m 이상 깊이의 물속에서 장시간 보호된다는 것을 나타낸다.

◇ 갤럭시S7 시리즈와 180도 다른 마케팅

스마트폰 색상을 활용한 ‘컬러 마케팅’ 방식도 달라졌다. 노트7의 국내 최초 출시 제품 색상에서 가장 기본적인 검은색을 제외했다. 19일 금색·은색·파랑을 먼저 출시한 뒤 검은색은 10월 내놓을 예정이다.

기본 색상을 먼저 선보이고, 제품에 대한 관심이 약해지면 독특한 색상을 추가로 출시하던 기존 전략과 반대다. 갤럭시S7은 출시 4개월이 지난 7월 말 분홍색을 추가 출시했다. 검은색을 뒤로 미룬 것은 스마트폰 출시 초반에는 검은색보다 개성 있는 색상이 잘 팔리기 때문이다.

갤럭시노트7의 초반 흥행이 전적으로 마케팅의 결과만은 아니다. IT 업계에서는 하드웨어 성능도 좋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표적인 것이 디스플레이다. 갤럭시노트7은 작년에 나온 갤럭시노트5와 화면의 크기·해상도가 같지만, 최대 밝기를 21% 높여 야외에서도 화면이 선명하게 보이도록 했다. 노트7은 미국의 디스플레이 전문 평가 기관 디스플레이메이트에서도 최고 등급인 ‘엑설런트(excellent) A’를 받았다. 가장 큰 변화는 예약 판매 전에 출고가와 이동통신 3사의 구매 보조금을 공개한 것이다.



오아름 기자 ajtwls07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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