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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킴스클럽·티니위니 이어 부동산 매각

김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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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8-10 15:41

부지 매각 통해 3000억 이상 확보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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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가 1조 5000억 원대 차입금 축소를 목적으로 킴스클럽과 티니위니에 이어 합정과 홍대입구역 인근, 강남역 일대 빌딩의 매각에 나선다.

이랜드가 1조 5000억 원대 차입금 축소를 목적으로 킴스클럽과 티니위니에 이어 합정과 홍대입구역 인근, 강남역 일대 빌딩의 매각에 나선다.

[한국금융신문 김은지 기자] 이랜드가 재무구조개선을 위한 부지 매각에 나섰다. 10일 이랜드는 합정역과 홍대입구역 인근, 강남역 일대 부지에 대한 부동산 입찰 공고를 냈다고 밝혔다. 이는 재무 유동성을 높이기 위함으로 부지 3곳의 매각금액은 총 3000억 원 이상이 될 것으로 파악된다.

이랜드월드의 지난해 사업보고서 공시에 따르면, 이랜드그룹의 전체 금융부채는 5조 5000억 원 규모로 이 가운데 단기 금융부채가 3조 2000억 원을 기록했다. 6월 한국기업평가는 이랜드의 채무 상환 능력의 약화를 이유로 들어 이랜드월드와 이랜드리테일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이랜드파크는 BBB에서 BBB-로 하락시켰다.

이랜드가 매각을 염두에 둔 합정역 일대는 이랜드리테일이 시내면세점 부지로 고려하던 곳이다. 이후에는 켄싱턴 호텔을 짓기 위한 인허가를 완료했다.

강남역 일대의 경우, 점프밀라노 빌딩 내 상업 시설이 매각 대상이다. 이곳에는 이랜드의 SPA브랜드 ‘스파오’ 가 입점·운영 중이다. 이랜드 측은 점프밀라노 빌딩의 매각을 대비, 스파오 매장의 운영을 둘러싼 논의를 지속하고 있다.

이랜드는 재무구조 개선 작업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이후 이랜드리테일의 신규면세점 입찰을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이랜드리테일은 오는 12월 상장 예비심사 청구를 거쳐 내년 초 국내 상장을 앞두고 있다.

업계에서는 “상장을 앞둔 이랜드그룹은 최근 티니위니, 킴스클럽 등을 매각함으로 성장 동력을 잃었다”며 “이에 새로운 먹거리로 신규면세점 입찰을 고려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앞서 지난 6월 이랜드는 중국 현지에서 진행 중인 티니위니 매각 예비입찰에 1조 이상의 금액을 써낸 5개 기업을 최종 적격인수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매각 대상은 중국 내 티니위니 상표권과 사업권이며, 디자인 및 영업 조직 등을 포함한다. 단, 한국과 홍콩·대만 등 티니위니 글로벌 상표권과 사업권은 매각에서 제외된다. 이랜드는 티니위니의 매각 일정이 이달 중 마무리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킴스클럽 매각에 대해서는 미국계 사모투자펀드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구속력 있는 양해각서인 바인딩 MOU를 6월 체결했다. 이랜드와 KKR은 최종 매각가와 매각구조를 논의 중으로, 협상결과의 최종 발표 시기가 임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랜드는 티니위니와 킴스클럽 매각을 통해서만 1조 5000억 규모의 차입금을 줄일 방침이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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