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8일부터 티몬에서 판매를 시작한 재규어 'XE', 자료 : 티몬
◇ 티몬, 소셜커머스 최초 신차 결제 가능
9일 티몬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영국 재규어 ‘XE’(정상가 : 5510만원)와 R-Sport모델(정상가 : 5400만원)을 20대 한정으로 700만원 할인된 4810만원과 4600만원에 판매(현금 기준)한다고 밝혔다.
국내 온라인 소셜커머스 채널에서 신차를 직접 결제까지 가능한 방식으로 판매하는 것은 티몬이 처음이다. 티몬 측은 고객이 구입을 결정하면 담당 딜러의 연략을 통해 고객과 일정을 조율하고, 신차를 탁송하거나 전시장을 방문해 직접 승차후 수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뿐 아니라 티몬은 ‘재규어 XE’ 구매 고객들에게 가격적 혜택에 대한 신뢰감과 기존 차량 판매 편의성 강화 차원에서 ‘최저가보상제’를 제공한다. ‘최저가보상제’는 다른 딜러나 채널에서 제시한 실효성 있는 계약서의 차량 금액이 티몬에서 구매한 가격보다 낮을 경우 해당 차액을 티몬 적립금으로 지급하는 제도다.
SK엔카직영과 손잡고 ‘홈엔카 내차팔기’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티몬에서 ‘재규어XE’ 구매 고객이 SK엔카직영의 ‘홈엔카 내차팔기’ 서비스를 이용해 기존에 타던 차량을 판매할 경우 차량매입가의 2%, 최대 60만원을 티몬 적립금으로 제공한다.
하성원 티몬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오프라인에서만 구매할 수 있었던 고가의 신차를 온라인에서 판매하며 구매 절차의 간소화는 물론 가장 중요한 가격적인 혜택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재규어 XE 판매를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수입차 브랜드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7월 판매, 국산·수입차 10% 이상 급감
새로운 판매방법이 등장한 가운데 지난달 국내 자동차 판매는 국산·수입차 가릴 것 없이 10% 이상 급감했다. 9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에 따르면 지난 7월 자동차 내수 판매는 13만7992대로 전년 동월 대비 12.1% 감소했다.
차종별로는 수입차의 판매 하락이 두드러졌다. 지난 7월 수입차 판매고는 1만7338대로 전년 동월 보다 25.0% 급락했다. 국산차의 경우 12만654대를 팔아 전년 동월 대비 9.8% 줄어들었다.
산자부 관계자는 “국산차의 경우 개별소비세 인하 기간 종료 등의 요인으로 판매가 감소했다”며 “수입차는 배출가스 조작 등이 판매 감소의 원인”이라고 꼽았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